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05 16:14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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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9포인트(0.13%) 상승한 3205.1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00포인트(0.25%) 오른 3208.83에 개장한 뒤 3210선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축소해 3200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13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8억원, 15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451개, 하락한 종목은 404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3.01% 상승했다. HMM은 포스코가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2%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네이버(0.88%)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이 강세였다. 미국 브로드컴 실적 호조와 CXL 출시 기대감에 두산이 8.02%, 파두가 6.33% 상승했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0.59%), HD한국조선해양(1.54%), 현대모비스(0.78%) 등도 올랐다.

반면 한화오션은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한화오션 지분을 대량 매각했다는 소식에 5.38%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와 LG솔루션은 각각 2.64%, 2.28%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삼성전자(-0.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8%), 현대차(-0.6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증시 경계감이 유지됐다"며 "관망세 속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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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일 대비 5.98포인트(0.74%) 오른 811.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억원, 2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와 코오롱티슈진이 각각 7.85%, 6.67%씩 상승했다. HLB는 2.79% 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병용요법 보완요청서(CRL) 원문에서 간암 신약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지적이 없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엘앤씨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스킨부스터 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29.89% 급등했다. 이밖에 파마리서치(1.29%), 에스엠(2.86%), 리가켐바이오(1.9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실리콘투는 2.55%,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07%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10%, 0.60%씩 미끄러졌다. 이밖에 휴젤(-0.60%), 이오테크닉스(-0.35%)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5원 내린 139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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