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9.09 18:15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조국혁신당이 9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다수는 조 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11일 당무위원회에 단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는 당 내외의 역량을 모아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실현하겠다"며 "창당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는 성 비위 사건 논란으로 지난 7일 총사퇴했고, 당은 비대위 구성을 결정했다.
조 원장 추천 과정에서 반대나 불참 의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서 원내대표는 "반대로 (의총에) 불참한 분은 없다"며 "오전 의총에 이어 오후 논의를 잡으면서 외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의원이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는 것은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면서도 "그럼에도 당의 주요 리더로서 그 어려움을 책임지고 헤쳐 나가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는 다수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 비위 사건 피해자 측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바는 없다"며 "확인 후 조 원장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위로하고 당 복귀를 포함한 후속 조치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