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9.17 10:02

픽업 기술에 전동화 기술 접목 흥행 이유
글로벌 시장서 론칭 행사 통해 진출 속도

KGM 전기 픽업 '무쏘 EV'. (사진제공=KGM)
KGM 전기 픽업 '무쏘 EV'. (사진제공=KGM)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KG모빌리티(KGM)의 전기 픽업 '무쏘 EV'가 출시 6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60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쏘 EV는 KGM이 지난 2002년 '무쏘 스포츠'로 픽업 시장을 개척한 이래 다섯 번째로 선보인 픽업 모델이자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차량은 ▲3월 526대 ▲4월 719대 ▲5월 1167대 ▲6월 563대 ▲7월 1339대 ▲8월 1040대 ▲9월(지난 16일 기준) 700여대 등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출시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기록하고 온라인 전용 모델을 1시간 30분 만에 완판하는 등 출시 직후부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KGM 측은 20년 넘게 축적한 픽업 제조 기술에 첨단 전동화 기술을 접목한 것을 흥행 이유로 꼽았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수준의 편안함과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 픽업 본연의 뛰어난 적재 능력(최대 500kg)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무쏘 EV는 내수 흥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KGM은 올해 초부터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 무쏘 EV 사전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출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KGM 관계자는 "무쏘 EV의 목표 조기 달성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픽업 시장 정체라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며 1위 픽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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