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9.17 14:44

'MRO Asia-Pacific 2025'서 파트너십
정비 효율 높이고 안전 운항 기여 기대

17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양사 협약식에서 정찬우(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한항공 정비본부장, 크리스탈 렘퍼트 보잉 글로벌 서비스 부문 디지털 서비스 총괄 시니어 디렉터,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17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양사 협약식에서 정찬우(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한항공 정비본부장, 크리스탈 렘퍼트 보잉 글로벌 서비스 부문 디지털 서비스 총괄 시니어 디렉터,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항공기 예지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 협약식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MRO Asia-Pacific 2025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력은 항공기의 잠재적 결함을 줄이고 항공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예지 정비는 항공기 부품이나 시스템에 결함이 생길 시점을 예측하고 실제 고장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를 하는 정비다. 최적의 시점에 정비를 수행함으로써 정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 또 항공기 결함으로 인한 지연·결항 횟수를 줄여 높은 정시 운항률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대한항공과 보잉은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이를 실제 정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광범위한 항공기 운항 경험과 실제 운항으로 확보한 빅데이터, 보잉의 엔지니어링 지식 및 경험, 정비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보잉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 예지 정비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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