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09.25 17:16
현대자동차·기아 본사. (사진제공=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 본사. (사진제공=현대차·기아)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이 1년 전인 지난해 8월보다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8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총 6만8923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3.3% 늘었다.

이 중 현대차는 3만7411대를, 기아는 3만1512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13.8%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기아는 6.9%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69만9978대를 기록했다. 

유럽 내 자동차 판매량 및 점유율 현황. (출처=유럽자동차공업협회 홈페이지)
유럽 내 자동차 판매량 및 점유율 현황. (출처=유럽자동차공업협회 홈페이지)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8.7%로 4위를 차지했다.

1위인 폭스바겐그룹은 지난달 유럽에서 21만9048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27.7%를 차지했다. 이어 스텔란티스는 10만6078대(13.4%), 르노그룹은 7만5328대(9.5%)로 뒤를 이었다. BMW그룹(7.8%)과 도요타그룹(7.5%)은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유럽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8월보다 4.7% 증가한 79만1349대였다. 벨기에와 에스토니아, 핀란드,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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