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02 16:48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선출권력 우위론'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질타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비선출 권력인 김현지 실장이 가장 센 권력 아니냐"며 이같이 쏘아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에는 권력의 서열이 분명히 있다. 최고 권력은 국민·국민주권, 그리고 직접 선출 권력, 간접 선출 권력"이라고 발언했다.
나 의원은 이를 상기시키며 김현지 실장은 '비선출권력'인데도 최근의 행보를 보면 선출권력보다 더한 실질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비판으로 읽혀진다.
그러면서 "강훈식 비서실장까지 바보 만들고 있다는게 사실이냐"며 "대통령까지 쥐락펴락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 인선이 뒤바뀐 배경, 산림청장 인사 과정에서 드러난 성남 라인 인맥, 국장급 인사 개입설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권력과 경제 영향력 옆에는 언제나 김현지가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쯤되면 이재명-김현지 경제권력 공동체"라고 규정했다.
나 의원은 "김현지 실장이 내각 구성과 중앙부처 인사에까지 깊숙이 개입하고, 국정 전반을 주무른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지만, 국민의 검증은 요리조리 피하며 대통령실 요직 자리 쇼핑을 하며 도피중"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이재명 변호사 시절의 성공보수 양도, 불확실한 학력·경력 논란까지. 국정감사에 반드시 출석해 국민 앞에 그 의혹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현지 실장을 끝까지 국감 불출석 시키면서 비호한다면, ‘이재명-김현지 경제권력 공동체’, ‘강훈식보다 김현지 권력서열 전도, 김현지 절대파워’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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