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현준 기자
  • 입력 2025.10.12 11:37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2~9일) 동안 일평균 21만7613명의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은 21만7613명으로 2001년 개항 이후 추석 연휴 중 역대 최다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명절 기준 올해 설 연휴(일평균 21만90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20만4480명) 대비 6.4% 증가한 수치로 총 여객 수는 174만907명에 달했다. 

가장 붐빈 날은 8일로, 22만8846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출발 여객은 연휴 첫날인 3일 13만7390명으로, 올해 설 연휴(12만9550명)를 넘어 개항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4일(13만71명)과 5일(12만9550명)에도 약 13만 명이 출국하며 연이어 최다 실적을 경신했다. 도착 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12만5826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제선 여객은 동남아시아(44만8081명, 26%), 일본(43만1827명, 25%), 중국(29만6168명, 17.2%), 동북아시아(17만5000명, 10.1%), 미주(15만명, 8.7%), 유럽(12만7000명, 7.3%), 대양주(6만5000명, 3.8%), 중동(2만7000명, 1.6%), 기타(8000명, 0.4%) 순으로 집계됐다.

항공기 운항은 총 9906편, 일평균 1238편으로, 특히 3일에는 1281편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최다 운항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자회사 노조 파업(1일~11일)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책본부 가동, 대체인력 투입, 출국장 시설 확대, 공항 외 수속 서비스 확대, 체크인 카운터 및 출국장 조기 오픈, 임시 주차장 확보, 실시간 출국 소요시간 안내 등 특별대책을 통해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특별근무와 비상근무로 애써주신 공항 상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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