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0.29 16:4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우리투자증권은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억(123%) 증가한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4억원(886%) 급증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중순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3월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픈으로 본격적인 증권 영업을 개시한 이래 두 개 분기 실적이 포함된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5억원(56%) 증가한 5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2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억원(214%)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자이익은 자산리밸런싱 정책을 반영한 우량자산 중심의 여신영업 추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2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선제적인 자산클린화 추진 등 건전성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99억원을 나타냈다.
판매관리비는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억원(103%) 증가했다. 이는 증권업 관련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MTS 출시 및 업그레이드, 해외주식서비스 개시 등 IT투자 증가, 사무공간 확대 등 사업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에 기인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채권자본시장(DCM) 대표주관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는 등 기업금융(IB) 부문의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리테일 비즈니스도 해외주식 오픈 등 지속적인 사업 확대로 신규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종합증권사를 향한 기반 마련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모험자본투자에 있어 중추적 역할 수행을 위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