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10.30 17:10
KB라이프 사옥 전경. (사진제공=KB라이프)
KB라이프 사옥 전경. (사진제공=KB라이프)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KB라이프가 어려운 영업환경 속 아쉬운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KB라이프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254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손실계약 확대로 보험손익이 감소하고 보험금 예실차가 악화돼 수익성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5.7% 감소한 6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보험손익 감소와 함께 중장기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한 채권 교체매매 등의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종합건강보험·연금보험 등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한 결과다.

보험사의 영업체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올해 3분기 기준 3조19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금액이다.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도 이어갔다. KB손보는 올 3분기 기준 지급여력(킥스, K-ICS)비율로 254.2%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6%포인트 개선된 수치로, 시장금리의 소폭 상승과 효과적인 자본 관리에 따른 결과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요양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업계 선도적인 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오는 11월 KB골든라이프케어 강동빌리지 개소를 비롯해 통합케어시스템을 공개해 요양 서비스 차별화 및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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