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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1.11 09:2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파라다이스가 증권사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에 급락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파라다이스는 전일 대비 2330원(-13.55%) 내린 1만48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82억원, 3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5%, 9.1% 늘어난 금액이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돈 수치다.
이날 증권가는 파라다이스의 목표가를 일제히 낮춰잡았다. 키움증권은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도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력 충원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광고선전비와 관광진흥기금 추가 계상 등 일회성 비용 26억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비용 확대 속도가 당사 기존 예상 대비 가팔랐다"며 "내년 초에는 신규 호텔 인수에 따른 인력 확대도 불가피한 만큼, 추가적인 비용 확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