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1.11 15:47
코스피가 상승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가 상승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을 반영하며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환율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 1460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15포인트(0.81%) 높아진 4106.39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4100선 위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06포인트(1.25%) 높아진 4124.30에 장을 연 뒤 오름 폭을 확대하며 4180선까지 치솟았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축소하면서 4100선 부근에서 이날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은 기관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226억원, 7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000원)는 거래가 정지됐고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1.61%) ▲삼성전자우(2.33%) ▲KB금융(1.32%) 등은 주가가 오른 반면 ▲현대차(-0.55%) ▲두산에너빌리티(-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HD현대중공업(-0.74%) 등은 주가가 내렸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자 7.41% 상승했다. 한국전력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7.14%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46%) 내린 884.27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1억원, 1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홀로 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7.05%)와 삼천당제약(2.10%)은 상승 마감한 반면 ▲알테오젠(-2.30%) ▲에코프로비엠(-0.13%) ▲레인보우로보틱스(-1.24%) ▲HLB(-0.10%) ▲펩트론(-4.32%) ▲에이비엘바이오(-2.99%) ▲리가켐바이오(-2.16%) ▲파마리서치(-11.20%)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1.9원 오른 1463.3원에 마감했다. 이는 최근 7개월 사이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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