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1.14 09:53
삼성전자 서초 사옥(왼쪽)과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박성민 기자)
삼성전자 서초 사옥(왼쪽)과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급락하자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약세를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3900원(-3.79%) 밀린 9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87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7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5.72%) 내린 57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60만원선을 내줬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두 종목이 급락하는 건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나란히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폭락한 여파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536.10포인트(-2.29%) 폭락한 2만2870.36에 장을 닫았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일 대비 28.48달러(-6.61%) 급락한 402.12달러에 거래됐고, 엔비디아도 6.91달러(-3.57%) 밀린 186.89달러에 장을 닫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63.39포인트(-3.72%) 낮아진 6818.7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2%대 하락 출발하며 4070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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