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1.14 13:58
5일 장중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뉴스웍스 DB)
5일 장중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 공세가 거세지며 3% 넘게 추락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0.63포인트(-3.13%) 낮아진 4040.0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에 출발한 뒤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며 4060, 4050선을 차례로 내줬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89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 역시 5148억원을 내던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조37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000원)는 거래가 정지됐고 HD현대중공업(3.7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1%) 만이 상승 중이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47%, 6.86%씩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92%) ▲삼성전자우(-5.30%) ▲현대차(-2.15%) ▲두산에너빌리티(-5.17%) ▲KB금융(-2.10%) 등도 함께 파란불을 켰다.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건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종료 소식에도 나란히 급락한 영향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84포인트(-1.65%) 하락한 4만7456.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43포인트(-1.66%) 미끄러진 6737.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10포인트(-2.29%) 폭락한 2만2870.36에 각각 장을 닫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98포인트(-1.63%) 내린 903.3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홀로 3190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4억원, 1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2원 오른 1471.9원에 개장한 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453.8원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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