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4 15:5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미 관세협상의 결과물인 팩트시트가 발표되자,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한조선은 전일 대비 2800원(4.31%) 높아진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만2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밖에 조선주인 HD현대중공업(3.17%), HD현대미포(3.36%), HJ중공업(4.36%) 등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동일스틸럭스(29.93%)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통상·안보 분야 합의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같은 전통적 전략 산업에서부터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 미국이 대한민국을 도왔던 것처럼,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동맹인 미국의 핵심 산업 재건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상선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도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엔케이(29.96%)와 메타랩스(29.79%)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닥에서는 ▲씨어스테크놀로지(30.00%) ▲동일스틸럭스(29.93%) ▲하이퍼코퍼레이션(29.96%) ▲IBKS제22호스팩(29.97%)이 상한가를 찍었다.
메타랩스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37% 급증한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치솟았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하자 매수세가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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