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11.20 14:40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기업은행이 20일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현지 법인 영업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 가운데 폴란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곳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은행은 2023년 5월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열고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약 2년 6개월 만에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하며 폴란드 내 사업 확장을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다.

폴란드는 유럽 내 방산 산업과 에너지 전환 투자가 활발한 국가로,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되는 핵심 시장이다. 기업은행은 법인 설립을 통해 방산과 에너지 등 양국 경제 협력 분야에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현지 기업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T와 정보보안 등 폴란드와 유럽연합의 금융 규제를 충족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전사적 협업과 금융당국 지원으로 영업인가를 취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란드 법인을 IBK 유럽벨트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주요 생산기지 국가 진출 기업을 총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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