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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11.25 10:02
주당 3만3000원 제시…“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가비아에 대한 공개매수를 개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가비아는 전 거래일 대비 19.27%(5300원) 오른 3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만3600원까지 올라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가비아 보통주 135만3569주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총 매수 규모는 451억2000만원이며, 매수가격은 3만3000원이다. 전날 종가(2만7500원)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다.
현재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지분 약 9%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전량 성사될 경우 지분율은 19.03%로 올라간다. 이번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가비아는 도메인·호스팅·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기업으로, 그룹웨어 '하이웍스'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창업주 김홍국 대표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5.8% 수준이며, 미국계 운용사 미리캐피탈이 23.9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행동주의 차원"이라며 "주요 지분 확보 후 필요 시 주주권을 행사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자본 효율성 개선, 경영성과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