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기업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대기업의 44.0%는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수립조차 하지 않았고 12.0%는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신입사원을 뽑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 182개사 가운데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44.0%(80개사)로 나타나 지난해 상반기(37%, 74개사)보다 7.0%p 증가했다.반면 신규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8.8%(16개사)로 지난해 11.0%(22개사)보다도 2.2%p 감소했다. 올해 작년 상반기보다 채용을 줄이는 곳은 9.3%(17개
한국지엠의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20일 5차 임단협 교섭이 열린다. 노사 모두 서로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한 만큼 양보 없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구조조정 중단과 고용생존권 보장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으나 사측은 정상화를 위한 비용절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19일 노조 관계자는 “오는 20일 2018년도 임단협 5차 본교섭을 열고 비용 절감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며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구조조정 중단 등 고용안정이 노조의 핵심 요구”라고 설명했다. 앞서 열렸던 네 차례의 교섭은 양측의 구체적인 요구안이 없었기 때문에 경영난의 책임을 놓고 질의 응답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하지만 노조가 지난 15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교섭안을 확정한 만큼 5차 교섭부터는 실질적
기아자동차가 2018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주당 배당금을 8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1100원에서 300원이 줄어든 액수다. 일부 주주들은 이 같은 배당금 감소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자동차는 9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 책정과 신규 이사 선임의 건 등을 통과시켰다.기아차는 이번 74기 주총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8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약 1조원 가량의 충당금이 쌓이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이 같은 기아차의 배당금 정책에 대해 주총에 참석한 일부 주주가 아쉬움을 나타냈다.이에 대해 주총 의장인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해부터 권역별 책임제를 도입해 판매를 회복하고 친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해 장시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최임위에서 결론나지 않은 최저임금 관련법 개정 결정은 정부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최임위는 6일 제도 개선 소위원회를 개최해 장시간 논의를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이번 소위의 핵심 쟁점은 정기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킬지에 대한 여부였다. 현행법상으로는 최저임금에 기본급과 직무수당 등 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포함된다. 반면 상여금과 연장근로수당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최임위는 올해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16.4%)돼 기업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적으로 현행 산입범위가 협소하다는 경영계의 지적에 따라 개선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소위에서는 현행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조정해야 한
고용노동부는 주 5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후속조치로 기업의 신규 채용 인건비, 노동자의 임금 감소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종합점검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장 방문점검과 현장 감독도 강화한다.정부는 또 근로시간 단축에서 빠진 5개 특례업종에 대한 실태조사도 올 하반기 착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 보호와 탄력근무제의 개선 방안 등을 오는 2022년까지 내놓는다는 방침이다.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노동시간 단축입법 개정안 주요 내용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 차관은 “관계부처와 협업해 신규채용 인건비와 기존 노동자의 임금감소 등에 대한 지원으로 노·사 부담을 완화해 근로시간 단축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한국지엠의 임직원 25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GM이 구체적인 자구안을 실천하지 않는 상황에서 근로자들만 고통을 떠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부평‧창원‧군산‧보령 등 모든 임직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지엠 희망퇴직 프로그램에 2500여명이 신청했다. 사무직 500여명과 생산직 2000여명이 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임직원의 15.6% 수준이지만 당초 노동계가 예상했던 2000여명 규모는 뛰어넘은 수치다. 한국지엠은 이들 희망퇴직자들에게 퇴직금과 2~3년치 통상임금분의 위로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업계는 한국지엠이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연간 약 4000억원 가량의 인건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해외 손상이 마무리되고 국내외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7% 늘어난 4525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판매량 배분에 따른 국내 보장이익의 4분기 집중, 그리고 전년 동기 약 7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세무조사 추가 추징 316억원, 통상임금 충당금 200억원 등)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강승균 연구원은 “해외 자원개발 영업이익도 831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영향도 컸다”며 “그러나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주 프렐류드 프로젝트 손상차손 및 이라크 바드라 자산손실 등 약 3300억원 수준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주당 법정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4명 중 찬성 151표, 반대 11표, 기권 32표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7일, 동일한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이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토·일요일을 포함한 주 7일을 근로일로 정의해 이 기간 동안의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기업의 규모에 따라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50인 이상은 2020년 1월 1일, 5인이상 2021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휴일근무수당에 대해서는 8시간 이내는 통상임금의 150%, 8시간 이상은 200
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새벽 마라톤 소위 끝에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한정하는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계는 휴일근무수당이 현행대로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30인 미만의 사업장에 대해 특별연장근로를 시행하기로 한 것도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근로기준법 개정 충격을 최소할 수 있는 추가적인 보완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번 개정안에는 휴일근무수당 통상임금의 150% 지급, 30일 미만의 사업장에 대해 특별연장근로 시행, 공휴일 유급화, 무제한 근로가 허용되는 ‘특례업종’을 5종으로 축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 같은 내용은 그간 노동계가 주장했던 휴일근무수당 중복할증 200% 적용, 특별연장근로 허용 폐기, 노동시간 관련
27일 새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 소위를 통해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날 회의장 밖을 지키고 있던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근로기준법 개정이 아닌 개악“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 법안이 다음날 예정된 본회의도 통과하려면 노동계의 반대를 뚫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환노위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은 주말을 포함한 52시간으로 줄어드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전격 의결했다. 다만 30명 미만의 기업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노사 간 합의를 거치면 특별연장근로를 8시간까지 허용하기로 했다.특히 휴일근무 수당도 현행대로 8시간이 넘지 않으면 통상임금의 150%를 적용하고 넘을 경우 200%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3년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시작된 지 5년여 만에 이뤄진 타결이다. 하지만 노동계의 입장인 휴일근로 중복할증 200%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향후 논란을 예고했다. 환노위 고용노동 소위는 26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마라톤회의 끝에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한정하고 토·일요일을 포함한 주7일을 근로일로 정의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28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디.◆ 휴일 포함해 주당 근로시간 52시간으로 한정환노위는 휴일도 근로일에 포함시켜 주당 법정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7일, 주당 법정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이날 환노위가 처리한 내용의 골자는 토·일요일을 포함한 주 7일을 근로일로 정의해 이 기간 동안의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단, 기업의 규모에 따라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50인 이상은 2020년 1월 1일, 5인이상 2021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또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휴일근무수당에 대해서는 8시간 이내는 통상임금의 150%, 8시간 이상은 200%의 수당을 지급 받는다.
삼성증권은 14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 4분기는 무난한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원전부문, 해외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4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며,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했다”며 “화력부문에서 폐쇄 사업소 발생해 물량이 감소했고, 원전부문에서는 원전 안전 점검에 따라 계획예방정비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이 지연됐다”고 밝혔다.양지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는데 이는 경영평가 성과등급 하락으로 인건비가 감소했고 통상임금 관련 소송충당부채가 감소하며 영업비용이 매출 대비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해외의 경우, 요르단 알마나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억원 증가했으며,
미래에셋대우는 14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으나 해외 수주는 부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감소한 34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10억원대비 크게 개선된 366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는데 통상임금 관련 소송충당부채 감소, 성과급 감소 및 상여 충당금 효과 등 일회성 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류제현 연구원은 “해외 수주는 46억원(연간 479억원)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나갔다”며 “암바토비 O&M 재계약건이 36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계약의 평균 계약 규모는 4억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류 연구원은 “한전KPS의 올해와 내년 순이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급식 부문 식수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3% 늘어난 6952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현대 리바트’ 연결 반영 효과 제외시(12월 한 달 반영)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심은주 연구원은 “연결 세전이익은 투자자산 처분손익 증가(리바트 합병시 관계기업주식 처분이익) 기인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심 연구원은 “급식 매출액은 전년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기아차 격려금 매출 이월 감안시 전년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공업군 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