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권 강경파 의원들이 수사·기소 분리를 위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입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강신업 변호사가 "황운하·최강욱 등 형사피의자거나 피고인들이 자기방어용으로 입법권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과거 바른미래당에서 인재영입 1호로 정계에 데뷔해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는 강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수처가 설치되고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새 법률과 제도가 1월에 시행에 들어갔는데 제대로 시행도 해 보기 전에 다시 법과 제도를 바꾸게 되면 형사사법체계에 혼란을 가져오게 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대통령의 수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 "핫라인은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김 처장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주최 포럼에서 '청와대에서 연락이 오면 받을 것이냐 핫라인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 측에서 비공개로 티타임이나 식사를 초대하면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런 요청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김 처장은 또 정치적 사건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아울러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초 두 차례에 걸쳐 이 지검장에게 이와 관련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검찰은 지난 18일 이 지검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원래 참고인이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이 같이 조치했다. 다만 고발인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이 지검장은 두 차례에 걸친 검찰의 정식 출석 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23일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등 수사기관들 간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처장은 이날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기관이 출범하고 업무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협력과 견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를 김 청장과 나눴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상황에서 경찰청장을 만나는 것이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사건과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김 처장은 면담 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의를 표명하고 21일까지 휴가를 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로 출근해 사퇴를 철회했다. 신 수석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앞서 지난 7일 친문 검사들을 유임·영전시킨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 전 수석을 배제했다는 이유로 사직서 파동이 일었던 사태는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양상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아직도 이와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시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지난 18일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 TV토론이었다. 토론 종료 약 하루가 지난 19일 오후 기준으로 두 후보의 토론 영상 조회수는 16만회를 넘어섰고 댓글 수 역시 2200여개 이상 달렸다. 그동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토론을 진행했을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이다.두 후보는 토론에서 '문재인 정부 4년 평가와 대안'을 주제로 약 100분간 토론에 참여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나경원·오신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6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1대 1 맞수토론'에서 중도 확장성을 두고 첨예하게 맞붙었다. 오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뒤지고 있는 부분에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하나"라고 물었다.나 후보는 "걱정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금 우리 당에 안철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잘 나오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는 순간 엄청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걱정하지 않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동부지검장을 역임한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7일 단행된 검사장급 검찰 인사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석 변호사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영전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목하며 "양심들은 어디서 엿바꿔 먹었나"며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그는 "벼룩도 낯짝이 있지 그렇게 상급자를 망신주고 쫓아내려 하고도 그대로 자리보전하고 영전까지 한다면, 양심은 어디서 엿바꿔먹고 정치권력의 매관매직을 달다고 삼키는 것에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코로나 방역 장기화로 제대로 장사를 못하면서 자영업자들이 빚을 냈다. 감당하기 힘든 수준을 넘어선지 매우 오래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보다 생활고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영업제한 시간을 8분 초과했다고 2주 간 영업정지도 내렸다"며 "정부의 코로나 방역이 국민을 살리는 방역이 돼야 하는데,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그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신고자가 공익신고자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권익위는 "해당 신고자의 신고내용, 신고기관 및 신고방법 등 신고자 관련법령의 요건을 검토한 결과, '부패방지권익위법' 및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신고자 요건은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이번에 공익신고자로 인정된 신고자는 "신고로 인하여 부당한 감찰 및 조사,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고발 등의 불이익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며 1월 25일 권익위에 신고자 보호신청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추진을 염두하고 임 부장판사의 사직을 불허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 "후배의 목을 권력에 뇌물로 바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디서 발생하든, 불의(不義)는 세상 모든 곳의 정의를 위협한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수십 년 전에 남긴 말이지만, 마치 2021년 대한민국의 상황을 미리 알고 하신 말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먼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달 27일 장관직에서 물러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재임 시절 구상한 검찰개혁안을 공개했다.추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SNS에 "미완의 개혁, 검찰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자신이 만든 3대 검찰개혁안을 공개한 블로그 주소를 게시했다.그는 "1년 전이다. 제가 '수사와 기소는 반드시 분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더니 즉각 검찰조직 내 반발이 있었다"며 "'수사와 기소는 한 덩어리'라는 것이고, 언론도 신성불가침한 영역을 침해하는 무지한 말로 취급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 보유국'"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이 길고 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가고 있다"며 "정부는 틈만 나면 K방역을 자랑하지만, 실상 K방역은 국민의 자유를 과도히 제약하고 국민들의 희생 감수와 적극적 협조 그리고 의료진들의 헌신 하에서만 성공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방역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K방역이 성공 모델이라면 그 공은 온전히 우리 국민들의 몫"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처장과 차장 인선까지 마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실무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공수처는 내부 감찰·인권 보호 등을 전담하는 인권감찰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공수처는 인권감찰관이 공수처 내부의 감사·감찰 인권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적인 내부 통제·견제장치로 정치적 외압이나 내부적 이해관계에 영향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직위라고 강조했다.인권감찰관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체 감사기구에 해당하기 때문에 개방형 직위로 공개모집하게 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 원전 추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하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통일부의 설명으로 사실관계가 규명된 사안"이라고 맞섰다. 주 원내대표는 또 "국민이나 야당은 판문점 회담 이후 (북한 원전 건설) 문건이 작성된 것, 문건이 삭제된 배경에 비춰볼 때 국민의 동의 없이 북한에 원전을 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