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플랫폼 자율규제의 법적근거를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4일 밝혔다.정부는 플랫폼 자율규제를 국정과제로 삼고 지난해 8월부터 '민간 플랫폼 자율기구'의 구성과 운영을 지원해왔다.해당기구를 통해 플랫폼-입점 중소상공인 간 불분명했던 수수료·광고비 등 계약 조건을 명확히 하고, 쇼핑몰 사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가 도출됐다.이번 법 개정안은 민간의 자율규제 활동과 정부의 관련 지원, 시책마련 등에 대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집주인이 세입자를 다른 곳으로 몰래 주소를 옮긴 뒤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이른바 '나 몰래 전입신고'가 원천 차단된다.행정안전부는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전입신고 절차 개선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전입신고 시 전입자의 확인 의무화 및 신분확인 강화, 주소변경 사실 통보 서비스 신설, 전입세대확인서 개선 등을 담았다.우선 '나 몰래 전입신고' 방지를 위해 전입신고 시 전입자 확인을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전입하려는 곳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08년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올해로 15년을 맞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요양원 등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돌봄을 받는 재가급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수급자와 그 가족의 욕구와 선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범위에서 적정하게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는데 효과적인 통합재가서비스는 2016년 7월 이후 세 차례의 시범사업과 2019년 이후 두 차례의 예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직 본사업 실시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그간 보험 보장성은 넓어졌지만 재정건전성은 위협받고 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3월 게임 아이템 '뽑기 확률' 표시가 의무화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3월 22일 시행을 앞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3일부터 한 달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정보 미표시, 거짓 확률 표시 등의 문제로부터 게임이용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게임 이용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확률형 아이템 유형 및 구체적 의무표시사항, 표시 의무 대상 게임물 및 예외 인정 게임물 범위, 확률 표시 방법을 규정해 이용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김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주실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소제조업체 및 협력업체 관계자의 '노란봉투법은 파괴행위까지 합법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전했다. 이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경제 6단체는 13일 "산업 현장이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호소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이날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경제계는 "그동안 경제계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음을 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방송3법)의 정상 공포를 촉구했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의 방송 장악·언론 탄압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강제 동원령'까지 내렸던 필리버스터를 손바닥 뒤집듯 포기하면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막아섰다"며 "민생을 살펴야 할 예산 정국을 '이동관 방탄 국회'로 만든 것이며, 방송장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놓고 여야가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대 노총이 지난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참가자들은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산업 현장의 각종 불법행위 처벌과 노조 회계 공시, 타임오프제 개선 등 노동자를 위한 진정한 노동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년 1월부터 연결재무제표 상 매출이 7억5000만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은 글로벌 최저한세 부과 대상이 된다. 지난해 말 국회가 2024년부터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는 내용의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정부가 이 개정안을 지난 9일 입법 예고하면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기업의 이익에 대해 특정 국가가 최저한의 법인세율(15%)보다 낮은 실효세율을 매길 경우 차액만큼 다른 국가에 추가 과세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가 간 조세 경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섬유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섬유패션산업이 국내 제조업 중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7명의 유공자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및 산업포장 등의 정부포상을 수상했다.특히 최고 영
[뉴스웍스=최승욱 편집인] 파업투쟁 중인 노동조합이 직장 점거에 나서는 과정에서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일부 노조원은 회사 측의 불법행위 채증을 막기 위해 CCTV를 가렸다. 현재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구체적 증거를 대지 않더라도 불법파업으로 초래된 손해에 대해선 노조와 노조 간부, 조합원이 연대책임을 진다는 민법의 기본원칙(부진정연대책임)에 따라 회사는 한꺼번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9일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노란통투법이 시행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조합원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의 즉각 공포·시행 등을 촉구하기 위해 노동계가 내일(11일) 거리로 나선다.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 3조 개정안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경영계와 국민의힘 등은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노사 갈등과 파업을 조장해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후퇴시킬 수 있는 노조법 개정안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본법인 '민법'에 인격권 조항이 신설된다.법무부는 사람이 자신의 생명·신체·건강·자유·명예·사생활·성명·초상·음성·개인정보 등과 같은 인격적 이익에 대해 가지는 권리인 인격권을 명문화하고 그 침해에 대한 구제수단으로 침해제거·예방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민법 개정안은 곧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인격권은 대법원 판례와 헌법재판소 결정례에서 인정됐으나 적용 범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민법' 제3조의2 제1항을 신설해 인격권을 사람의 '생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불요불급한 위원회의 신설을 억제하고 낭비와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위원회 일몰제를 본격 시행한다.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정부위원회는 5년 이내의 존속기한이 설정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 및 시행령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신설되는 정부위원회는 5년 이내의 존속기한이 설정된다. 존속기한 연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존속기한 12개월 전까지 행안부 장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가맹본부가 법 위반행위를 자진 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에 협력하면 과징금을 최대 70%까지 감경받을 수 있게 된다. 위법행위 자진 시정 활성화를 위해 감경 상한을 20%포인트 확대했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과징금 감경 상한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10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시행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가맹점주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돕기 위해 가맹본부가 법 위반행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