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어제 국회에서 야당은 여당과 충분한 협의 없이 우리의 경제와 국민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며 "민생과 거리가 있는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안건들이 충분한 숙의 없이 처리되는 상황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전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이후
◆대법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피해자에 위자료 지급해야"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자가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살균제와 폐 질환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가 작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폐 손상 3단계' 피해자에 대한 배상 결정입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김모 씨가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9일 확정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김씨에게 위자료 5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야당이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 표결이 예고되면서 방통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탄핵소추 여부를 무기명투표로 표결하게 돼 있다. 이 기간 내에 표결이 되지 않으면 탄핵소추안은 폐기된 것으로 본다.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하루 뒤인 10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고 만약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면 자동 폐기 혹은 탄핵안 철회를 통해 추후 다시 탄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동관 탄핵’은 당분간 가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이 일방적으로 처리된 점에 대해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르기가 어렵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단독 처리로 의결됐다.이 장관은 관련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그간 수없이 개정안의 법리적 문제와 현장에 미칠 악영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노동조합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경영계가 즉각 '유감'을 표명하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민주당 등 야당들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민주당은 앞서 소관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가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은 9일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강행 처리를 시도한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 돌입을 예고했다.이날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상정될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 쟁점 법안들에 대해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하며 법안 상정을 미뤄왔지만, 민주당의 요구가 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다국적기업에 대해 특정 국가에서 최저한세율(15%)보다 낮은 실효세율 적용 시 다른 국가에 추가 과세권을 부여하는 '글로벌최저한세'가 내년 시행된다.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1일 글로벌최저한세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관련 법률인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9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글로벌최저한세 제도는 국가간 조세 경쟁을 방지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은 적어도 9일 본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관심이 모였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은 의원총회에 보고 자체가 되지 않았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자유특위위원장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와 관련한 검토의견을 보고했다"며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해 내일 의원총회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계가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6단체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과 함께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중단을 촉구하는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 경제단체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산업현장은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지고 더 이상 우리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음을 수차례 호소했음에도 야당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상황에 참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는 최근의 경기 회복세가 더욱 확산되도록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급하고 투자 파급 효과가 큰 총 18건, 최대 약 46조원 투자 규모의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체·보류되고 있는 투자는 조속히 재개하고, 계획된 투자는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해 "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바 있는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이 6일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빈자리는 시대소명에 투철하고 균형감각과 열정을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하면서 저의 불출마 결심을 보고 드린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 후 6선 의원과 국회의장을 역임했다"며 "국가와 국민에 기여한다는 저의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헌신했고, 이제 국회에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부산시는 3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를 개최한다.전담 TF팀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등 산업은행 부산 이전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발족했다. TF팀에는 부산시, 지역 여·야 국회의원, 상공계, 시민단체 등 각 대표가 참여한다.지금까지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하며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번 회의에선 마지막 정기국회 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 개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산업은행의 완전한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공시,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부터 차량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달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 및 민간법인에서 이용하는 업무용 승용 자동차에 대해 일반 등록번호판과 구별이 되도록 새로운 등록번호판을 도입 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법인차 전용번호판 적용대상은 차량가액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자동차가 해당된다. 고가의 전기차 등을 고려해 배기량이 아닌 가격 기준을 활용했다. 8000만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계가 킬러규제 혁파, 지방 산업생태계 강화, 첨단산업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 관련 법안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상의리포트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주목해야 할 12개 조속입법과제와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3개 신중논의과제에 대한 의견이 담겼다.상의는 리포트를 통해 ▲킬러규제 혁파(화평·화관법, 환경영향평가법, 외국인고용법,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