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금융권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는 또다시 발생했고, SM엔터 인수를 두고 시세조종 의혹까지 번졌다. 여기에 사모펀드에 이어 ELS 금융상품도 대규모 손실을 예고했다. 금융당국은 신뢰를 되찾기 위해 상생금융, 내부통제 강화, 공매도 금지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본지는 올해 금융권 이슈를 되짚어 보고 금융회사의 반성과 기회를 ㊤ ㊥ ㊦로 나누어 재정리해 봤다. ◆보험업계, IFRS17 도입에 '뻥튀기' 실적 논란올해 보험사는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을 도입했다. 새로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14일)부터 외국인도 사전등록 없이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 투자할 경우 금융감독당국에 등록해야 하는 외국인투자자등록제가 31년 만에 폐지됨에 따른 것이다. 외국인투자자가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 없이 국내 상장 증권 투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외국인투자자등록제는 외국인이 한국 상장증권에 투자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인적사항을 반드시 사전 등록하게 한 제도다. 1992년 외국인의 상장주식 투자를 허용하면서 종목별 외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사가 일반주주들에게 배당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 보험회계 기준인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 배당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험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산정할 때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을 예외적으로 상계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개정안은 올해 시행된 IFRS17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면서 보험사가 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사는 아파트의 가장 큰 취약점은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층간소음이다. 위·아래층 주민 간 갈등 수준을 넘어 살인, 폭력 등 강력범죄로 비화되고 있다는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KBS 시사직격팀으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 층간소음 관련 형사사건 판결문 분석자료에 따르면 살인, 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10배 증가했다고 한다. 층간소음으로 다치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참극이 일어나는데도 정부나 민간단체 어느 곳에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예우와 독점 구조를 척결해 부실시공을 원천차단키로 했다. 특히 LH 현장에서 철근배근 누락 등 주요 안전항목을 위반한 업체의 수주를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한다.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으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12일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철근 누락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제거하고 건설산업 전반에 고착화된 카르텔을 혁파할 수 있는 방안을 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신효광 의원)는 11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집행 계획과 3개 연구단체의 연구 활동계획을 심의했다.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2개 연구단체의 연구활동을 심사한 결과 연구단체가 모두 현장 중심으로 열정적인 평가를 받아 우수 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됐다.내년도 의원연구단체로 활동할 경북도경계지역발전연구회(대표 김홍구 의원, 11명), 경북도역사문화의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 정경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도 지자체장이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 주최자 유무에 관계없이 지역축제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소위 이태원 참사 방지법이 통과됐다. 기존 재난안전법에서는 주최자가 있는 지역축제에 대해서만 안전관리 의무가 적용되고, 핼러윈이나 성탄절과 같은 주최자가 없는 지역축제에는 안전관리 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다. 개정안은 주최자가 없는 지역축제에 대해 관할 지자체장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경북 북부권 관광산업 활성화 연구회'(대표 김대일 의원)는 지난 5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3대 문화권 사업장 연계 활용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안동대학교 태지호 교수는 경북 북부권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3대 문화권 사업장의 활용 방안으로 ‘유교와 힐링의 융합 콘셉트 브랜딩화’를 제안했다. 특히 연령, 직업, 지역 등으로 관광객을 세분화해 능동적으로 유치하는 노력과 지속적인 힐링 콘텐츠의 개발, 관광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일 열린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부결됐다.이로써 국민의힘의 반대로 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재투표를 강행, 이 같은 결과를 빚게됐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정 시한을 넘긴 예산안도 처리하지 못하면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까지 정치적인 대립만 했다는 지적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달 20일로 예정돼 있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 의결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8일 열리는 제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 통과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및 방송3법 재의결 처리를 위한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예산안 수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키겠다는 걸 국회의장이 간곡히 만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8000만원까지 면제하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의 골자는 재건축 부담금이 면제되는 조합원 1인당 평균 이익 금액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재건축 부담금 부과 개시 시점은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변경했다. 1주택 20년 이상 장기보유자는 부담금을 70%, 10년 이상 장기보유자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의 반영 비율을 높이고,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시 성적이 하위권에 머문 현역 의원들에게는 불이익을 강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찬성 67.55%, 반대 32.45%로 가결했다. 개정안 표결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민주당 중앙위원은 국회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 기초자치단체장, 상임고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중앙위원 605명 가운데 490명이 이날 중앙위에 참석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총선 경선시 현역 의원 페널티를 강화하고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높이는 당헌 개정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은 7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제2차 중앙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현역 국회의원 평가 하위 10%에 대한 감산 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내용의 당헌 제100조 개정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인당 구성 시 투표 결과와 반영 방식을 조정하는 내용의 당헌 제25조 개정안이다.당헌 제25조 개정안은 전당대회 투표에서 대의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고령화에 따라 실손 지급보험금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입자 수 4000만명에 달하는 이 실손보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오후 코리안리빌딩에서 열린 '공·사건강보험의 역할과 과제 세미나'에서 실손보험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이와 같이 진단했다.김 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손보험 가입자 고령화로 지급보험금이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급보험금은 지난해 12조8000억원에서 2032년 14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윤미향 의원은 "농촌현장의 어려움을 무시한 농협법 개정안 처리가 추진되고 있다"며 "개정안을 제2법안소위로 회부해 농업 발전과 농협 개혁을 담은 수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협법 개정안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윤 의원은 "농협중앙회 내부에서 농업생산비폭등과 농업소득폭락 등 농촌 현장의 어려움은 무시한 채 개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협동조합법 처리 중단을 주장했다.그는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들이고, 농협은 농민의 이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