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들의 이름이 연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논란이 계속되면서 검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30일 오후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의 자살미수 사건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정 지청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대구 관사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하다 유독가스에 중독된 채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다.정 지청장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살을 시도한 배경에 관심이 모였다. 그는 지난 26일 감찰 이후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성' 발령을 받고 내달 2일 이임식을 할 예정이어서 일각에서는 검찰 내 인사이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밤에는 서지현 검사(창원지검 통영지청)의 '검찰 내 성폭력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시작된 오늘(30일) 오전, 신규 계좌 발급으로 은행이 북적일 것이란 예상은 빗나갔다. 당초 금융업계는 이날 신규 계좌 요청이 밀려들어 혼선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실명제 도입이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던데다 신규 투자 잠정 불허로 기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실명제 전환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기존 투자자들은 실명제 전환을 하지 않더라도 입금만 안 될 뿐, 거래 자체에 제약을 받지는 않기 때문에 신규 계좌 발급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뒤따른 것이기도 하다. 실제 실명제 전환 대상이 되는 가상계좌 수만 보더라도 기업은행이 57만 개, 농협은행 100만 개, 신한은행 14만 개다. 그러나 기업은행 여의도 지점 관계자는 "거래 실명제 전날과 오늘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사건의 면밀한 조사와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 검사는 "서울 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태근 검사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서 검사에 따르면 당시 안 검사는 서 검사 바로 옆자리에 앉아 허리를 감싸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등의 성추행을 감행했다. 그러나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그 누구도 안 검사를 말리지 않았다.이후 문제를 제기한 서 검사는 검찰청 간부를 통해 사과를 받기로 했지만, 안 검사에게서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이후 원치 않던 지방
북한이 국내 언론 보도를 문제 삼으며 예정된 북한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공연을 돌연 취소 통보했다. 지난 29일 밤 10시 10분, 북한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명의의 통지문으로 "내달 4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진행하기로 한 남북 합동 문화 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이어 "남측 언론들이 평창올림픽과 관련, 우리가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를 모독하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내부 경축 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취소 이유를 전했다.북한이 언급한 내부 경축행사는 다음 달 8일 예정된 북한국 건군절 열병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번 조치는 열병식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훼손한다는 우리 언론의 문제 제기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경복궁 광화문(光化門) 현판이 내년 상반기에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에서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씨로 바뀐다. 고종 연간에 제작된 광화문 현판의 원래 색상이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1893년 9월 이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을 과학 실험을 통해 진행한 결과, 광화문 현판이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씨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현재의 현판은 도쿄대의 1902년 유리건판 사진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1916년 유리건판 사진을 근거로 제작됐으나 2010년 복원 당시에도 색상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문화재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광화문 현판 글씨를 아교와 전통안료로 채색한 전통단청, 아크릴에멀전 접착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한 화학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7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한 화학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알려졌다.현재 소방 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 중이며 인명 피해와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암호화폐로 유시민 작가의 책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유시민페이'가 등장했다.'유시민 페이'의 역사는 지난 1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유 작가가 "암호화폐는 화폐로서 가치가 없다"고 발언한 것에서 시작됐다. 강영세 '유시민 페이' 페이지 제작자는 "유시민 작가가 한 말을 듣고 암호화폐가 진짜 화폐임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 재미 삼아 페이지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서 페이지를 구상하고 만들었으면 오픈까지 4일 정도가 소요됐다"고 덧붙였다.'유시민 페이'는 지난 25일 오후 9시에 오픈했다. 첫 화면에는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이미지의 반역-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를 패러디한 '이것은 가상화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에 칼을 빼들면서 오늘(30일)부터 '거래 계좌 실명제'가 도입된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가상계좌는 모두 폐기되고 거래소별 지정 은행의 '입·출금 실명계좌'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다. ◆내가 이용하는 거래소 은행은 어디?현재 빗썸은 농협·신한은행, 업비트는 기업은행, 코인원은 농협은행, 코빗은 신한은행과 거래하고 있다. 따라서 빗썸에서 거래하려면 농협이나 신한은행 본인 계좌를 거래소에 등록해야한다. 거래소가 계약한 은행과 동일 은행의 계좌로 거래해왔다면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내 계좌가 거래소가 지정한 은행과 다른 경우는?거래소와 다른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출금은 가능해도 입금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이 거래하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지정한 은행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다스(DAS)의 경리 직원을 오늘(30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횡령의혹 관련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다스 경리직원 조 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모씨는 다스 협력업체 세광공업 경리담당 직원 이 모씨와 함께 다스 120억원 횡령의 최초 시작으로 꼽히는만큼 수사에 키(key)가 될 수도 있는 인물이다.지난 2008년 정호영 BBK특검에 따르면 이들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달 수억원씩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 돈을 17명의 계좌 43개에 나눠 관리했다. 이후 이자가 붙어 횡령액은 총 120억4300만원으로 불어났다.앞서 다스 수사팀은 지난 13일 협력업체 직원 이
29일 주식시장에서는 녹십자랩셀(144510)이 호전된 실적발표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녹십자랩셀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2017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5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녹심자랩셀은 전일 대비 1만7900원 상승한 7만7700원에 거래됐다. 상장유지 재감사를 이유로 거래 정지 상태에 있었던 제이스테판(096690)도 이날 거래를 재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스테판은 마지막 거래일로부터 1215원 상승한 5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화장품 당국에서 중국 내 유통 허가권을 따낸 세화피앤씨(252500)는 3거래일 째 상한가를 올렸다. 세화피앤씨는 전일 대비 1440원 오른 6240원에 장을 마쳤다. 잇단 대형 화재 소식에
KBS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최재성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전노민의 과거 연예계 입문 에피소드가 다시 주목된다. 전노민은 지난 2013년 4월 방송된 MBC 예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29살 젊은 나이에 외국계 항공물류회사에서 과장을 달만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전노민은 이어 "하루는 결혼식 피로연에서 갔는데 광고 쪽에 일하던 사람이 아르바이트 제안을 해왔다며 이에 "얼마냐고 물어보니 '하루 50만 원'이라고 하더라. 당시 월급이 150만 원 이었는데 출연료가 50만 원이라고 해서 당장 수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전노민은 "회사와 광고 촬영을 병행해야 해서 촬영이 있는 날에는 회사에 가족 중에 누구 돌아가셨다고 말했다"며 "덕분에
지난해 말 세간을 안타까움에 빠뜨렸던 광주 3남매 화재 사망이 엄마 정 모씨(23)의 고의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6분경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 11층에서 불이나 4살, 2살 아들과 15개월 딸이 숨졌다. 당시 3남매의 어머니 정 모씨는 "술에 취해 아이들 방문 앞에서 솜이불을 덮고 담배를 피우다 막내가 울어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끈 후 잠을 자다 연기에 깼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29일 광주지검은 "지난달 3남매가 숨진 광주 화재사건을 재조사 한 결과 엄마 정 모씨가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부주의가 아닌 방화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범행동기는 정 모씨가 자녀 양육과 생계비 마련 등 생활고와 잦은 빚 독촉에 못 견딘 나머지
국내 주요 쇼핑몰인 '위메프'가 가상화폐(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시시각각 변하는 가상화폐 가격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29일 IT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위메프와 가상화페 거래소 빗썸은 위메프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서 가상화폐를 연동해 물건값을 치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상화폐의 실시간 가격 변동 폭이 커 결제 수단으로 쓰기 어려움을 우려한다. 이에 양사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시세 반영' 기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고객이 물건 구매를 확정하는 당시 시세로 금액을 즉각 환산해 결제함으로써 시세 변동에 따른 혼동을 없앤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7일부터 비트코인으로 상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76p(1.0%) 상승한 2600.52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2574.76에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상승하면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오전 9시 45분인 현재 코스피는 2602.27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탁은 918.00으로 전일 대비 4.88p(0.53%)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 수소차관련주 평화산업(090080)과 코스닥 종목 제이스테판(096690)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35)씨가 정의당 당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향신문은 문 씨가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 이후 정의당에 입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문 씨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영화관에서 개최됐던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1987 단체 관람' 행사에 참석하면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딸의 정치적 선택을 아버지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문다혜씨가 정의당 평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딸은 딸의 삶이 있는 것이고 정치적 선택에 대해 존중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씨는 지난해 5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