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놓고 여야가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대 노총이 지난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참가자들은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산업 현장의 각종 불법행위 처벌과 노조 회계 공시, 타임오프제 개선 등 노동자를 위한 진정한 노동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주류의 통신판매는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주류산업의 다양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순기능을 불러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하지만 도소매업자의 생존권 위협과 청소년 주류 구매 문제, 자영업자 탈세 등 여러 부작용이 속출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제언이다.10일 국회도서관에서 ‘주류통신판매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회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APISWA)이 주관했다. 원칙적으로 금지된 국내 온라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불발된 가운데, 여야가 '탄핵안 처리'를 두고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제1야당인 민주당은 재발의를 통해 끝까지 탄핵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한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은 이미 폐기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발의 의원 1/2 이상의 동의로 탄핵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탄핵안과 같은 인사안건은 본회의 보고 직후 72시간이 지나면 '자동폐기'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교통공사의 인력감축안에 반발해 지난 9일부터 한시적 경고파업에 돌입한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10일 오후 6시부터 정상운행에 복귀한다.전날 퇴근길에는 지하철 운행이 축소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강장에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빼곡했고 탑승에 실패하는 경우도 잦았으며 지하철에 탔어도 몸을 움직일 공간이 없었다. 노조가 정상운행에 복귀키로 한 만큼 이날 퇴근길은 전날보다는 혼잡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 이후 2차 파업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명순필 노조위원장은 10일 파업 2일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사금융을 끝까지 추적해 처단하고,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대통령 주재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불법 채권추심 피해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한 장관은 대검찰청에 불법 채권추심 행위 엄단, 지속적·반복적 불법행위에 스토킹처벌법 적극 적용, 철저한 불법 수익 환수를 지시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한다고 시사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연일 상승세를 달리던 나스닥은 9거래일 연속 상승을 끝으로 하락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33포인트(0.65%) 하락한 3만3891.9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5.43포인트(0.81%) 내린 4347.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96포인트(0.94%) 떨어진 1만3521.4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S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9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가 조속한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9일 오전 9시부터 시한부 경고 파업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다만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협정에 따라 100% 운행한다. 퇴근길은 일부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서울시는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시민 불편을 담보로 노조측 불만을 드러내는 파업에는 타협없이 원칙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악습을 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9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소추안 발의를 하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야당이 숫자를 앞세워 탄핵한다면 민심의 탄핵을 받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제가 헌법이나 법률에 관해 중대한 위반 행위를 한 것이 없다"며 "어떤 위반 행위도 한 적이 없는데 민주당이 (국회의원) 숫자를 앞세워 탄핵하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이어 "민주당은 민심의 탄핵을 받을 것"이라며 "가짜뉴스 단속을 준비하고 심의하겠다고 하는 것을 (민주당이) 반대하고 탄핵까지 하는 건 본인들의 선거운동에 방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계파갈등이 점차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 '당대표가 공천 전권을 가진 정당은 전 세계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원하는 색깔로 선거를 치르려고 당대표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전 세계 민주 정당 중에 그렇게 하는 정당은 조선노동당하고 공산당밖에 없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이어 "당 대표가 이런 식의 독임적 권한을 갖는 당대표는 (전 세계에) 없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움직임에 대해 "반헌법적 부당한 탄핵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걸핏하면 탄핵하는 민주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카드를 언급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속내는 민노총이 장악한 공영방송을 영구히 지키겠다는 것이고, 뉴스타파와 같은 국기문란 행위를 자행한 친 민주당 세력들을 위해 국회의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세에 국내 배터리 3총사 경고등이 켜졌다.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이 LG에너지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바짝 따라붙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9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228.0GWh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4.9% 성장했다.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 늘어난 64.1GWh을 기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탄핵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명된지 석달 안 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게까지 근거없는 탄핵을 주장하니 더불어민주당 머리속에는 오로지 탄핵과 정쟁만 가득찬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이어 "불법 없는 국무위원에 대해 탄핵겁박, 해임겁박을 일삼고 정부 비난을 위한 정쟁형 국정조사에만 매달린다"며 "대선 패배 이후 걸핏하면 나오는 탄핵주장에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9~10일 시한부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파업 영향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국감장에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한 서울교통공사 경영합리화 계획은 허구"라며 "오 시장이 노사 단체교섭의 최대 쟁점에 대해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결과 단체교섭이 파국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이어 "서울시와 공사가 인력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계획을 끝내 거두지 않고 노조 측이 현장안전 인력 공백을 우려해 제안한 올해 정년퇴직 인력 2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서울지하철이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8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교섭에 나섰지만 최종 결렬됐다.이날 교섭은 인력감축이 핵심 쟁점이었다. 사측은 적자 탈출을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17조6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는 것이 공사 측의 입장이다.이날 교섭 결렬 이후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서울시와 사 측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내일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추진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도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은 민주당이 총선 때까지 방송통신위원회를 '식물 부처'로 만들기 위한 정략적 의도가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적잖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빠르면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한동훈 장관과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