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은행권 질타가 나온 이후 금융권이 좌불안석이다. 이자장사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무엇보다 뼈아프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횡재세와 적정이윤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감독당국 역시 은행권 전체 이익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크다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정치권, 금융당국까지 금융권을 향해 작심비판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금융권에 대한 지적이 합당한지를 되짚어 본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이 흔들리기 시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공사) 노조가 오는 22일 2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공사가 지난 9~10일 서울 지하철 파업에 참여한 노동조합(노조) 조합원의 급여를 삭감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공사는 지난 16일 "파업 참가자에 대해 전원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겠다"며 "지난 9~10일 1차 파업에 참여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산하 4470명에 대해 약 7억원의 임금을 12월 급여에서 삭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로 예고된 2차 파업의 경우에도 동일 원칙을 적용해 급여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친야(親野) 성향의 글을 SNS에 게시하며 법관윤리강령에 따른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오던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판사(38세·사법연수원 41기)에게 대법원이 지난달 '엄중한 주의'를 촉구했다.16일 법원행정처는 "박 판사의 임용 후 SNS 이용과 관련해 법관징계법, 법관윤리강령,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 등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법원 감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박 판사가 SNS에 정치적 견해로 인식될 수 있는 글을 올린 행위에 대해 소속 법원장(김정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21년 현재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생 수는 7.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 14.2명의 절반 수준이다. 평균에 도달하려면 의대 졸업생 수가 지금보다 3563명 늘어나야 한다. 2006년부터 18년째 동결된 의대 정원(3085명)이 2배 이상 커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13명이고, 한의사를 포함해도 2.56명이다. OECD 평균 3.73명과 비교하면 57~69%에 그친다. 한의사를 제외하면 8만명, 한의사를 포함해도 6만명 가량 많아져야만 평균에 다가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고리로 이른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쟁'이 불붙는 양상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른바 '윤심'을 거론하며 당 지도부‧중진‧친윤 인사들에 대한 거취 표명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인 위원장에게 실제로 윤심이 실려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아울러, 인 위원장의 주장대로 설령 다소 '윤심'이 실려있다쳐도 '윤심 그대로'가 아닌 '왜곡된 형태로 받아들인 윤심'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내비치는 인사들이 적잖다. 우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위원장에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검사를 포함한 검사 4명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위헌 정당 요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헌법에서 정한 위헌정당 해산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읽혀진다. 즉, 대한민국 헌법 제8조 4항의 규정인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급습을 맹비난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테러국가로 칭하면서 핵폭탄 보유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 대량 학살을 지속한다면 이스라엘은 전 세계로부터 테러국가로 매도될 것"이라고 비난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선 "핵폭탄 보유를 인정하라, 보유했기 때문에 핵폭탄으로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안에 반발해 오는 22일부터 2차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지난 9~10일 1차 파업 때처럼 '시한부'가 아닌 '무기한'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차 파업을 마치면서 수능 이후 2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2차 파업 계획을 발표했다. 1차 파업에 불참한 한국노총 소속 노조는 이번 파업에도 동참하지 않을 예정이다.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이른바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자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이탄희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30명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과 노무현 정신이 만들어낸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당론으로 국민 앞에 재천명하는 것으로 총선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이어 "지난 대선에서 내건 위성정당 방지와 정치 개혁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선거 유세 장소였던 서울 명동에서 국민 앞에 국민통합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일부터 9시부터 시작되는 2차 파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장시간 내부 회의를 거쳐 파업 계획과 향후 투쟁 방향 등을 논의했다.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조합원이 많은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만 참여하게 된다. 한국노총 산하인 2노조와 'MZ노조'로 불리는 3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노조는 공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에게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협력 위험성을 경고하고 국제적 공조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4일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 여러 정상들을 만나게 되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협력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는 물론 세계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러북 협력과 관련해 "우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14일 배포한 성명서에서 "민노총 하수인으로 전락한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시도와 방심위 압박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민주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꼼수 탄핵 시도가 잠시 불발되자 이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압박하고 있다"며 "13일 민주당 의원들(조승래, 민형배, 장경태, 허숙정 의원)이 방심위의 가짜뉴스 심의의결 등을 문제 삼으려 방심위를 무작정 찾아갔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이는 대선공작 뉴스타파의 가짜뉴스를 인용 보도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민 KBS 사장이 취임 첫날인 지난 13일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KBS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한 셈이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BS는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예산 지원 삭감 등 전례 없는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S가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지적받고, 공정과 공익과 공영의 가치보다 정파성과 정실주의를 앞세운다는 얘기도 듣는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로 2원화 돼 운영중인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강서시장)에서 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의 영업장소를 분리해야 한다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항소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원심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는데, 시장 개설자인 서울시가 중도매인과 시장도매인 간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물류 동선 또는 반입·반출구역의 분리가 명확히 확인되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이에 따라 장벽(울타리) 설치 등과 같은 물리적 분리 작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법원은 강서시장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보도를 인용보도한 KBS·MBC·YTN, 그리고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보도한 JTBC에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주요 방송사들이 한꺼번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 초유의 일이다.방심위는 뉴스타파를 인용보도한 MBC TV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방심위가 지상파에 내릴 수 있는 과징금 액수 중 최고금액인 4500만원,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9'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