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방부에는 유해발굴감시단이 있다. 지금도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신원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통보한다. 예의를 갖춰 안장식을 거행한다.전사자 유해에 대해 격식과 예우를 갖추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미국 대통령이 전사자 유해가 본국에 도착할 때 직접 공항에 나가서 깍듯하게 맞이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본 적이 종종 있을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군인들 유해에 대한 정중한 대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그럼, 잠수함과 함께 물속에 가라앉은 잠수함요원들의 유해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A씨는 최근 골프를 시작한 친구의 실전 연습을 도우려고 9홀을 두 차례 돌 수 있는 서울 주변 골프장의 요금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고양시 덕양구 올림픽CC의 11월 후반기 평일 그린피는 최고 17만원이고 금요일에는 최고 19만원, 토·일요일은 최고 22만원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54분까지 대부분의 시간대에 최고요금이 적용된다. 18홀 기준 카트이용료는 10만원, 캐디이용료는 14만원이다. 1인으로 나눠보면 월~목요일은 23만원, 금요일은 25만원, 휴일에는 28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여기에 아침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아시아 최대의 클라우드 관리기업으로 발전시킨 노력을 평가받아 지난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메가존의 매출액은 2015년 505억원에서 2021년 8862억원으로 매년 61.2% 성장해왔다. 최근 1년간 800여명을 새로 뽑는 등 신기술 부문 인재 육성에 적극 기여했다. 이날 산업포장을 받은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기술혁신과 M&A를 통해 2020년과 2021년 초소형전기차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공로가 인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2월 ‘재생에너지 3020’을 발표하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했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보장하는 소형 태양광 고정 가격 계약(한국형 FIT) 제도를 신설, 30kW 미만(일반) 사업자과 100kW(농축산어민과 협동조합) 미만 사업자는 경쟁 없이 20년간 고정가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지에 대한 태양광 설비 설치를 허가했고 24개 대규모 발전업자가 의무적으로 조달해야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뜻하는 RPS 의무비율도
속절없는 세월에 묻혀진슬픔을 달래련다훠어이!차가운 세파에 흘린 눈물남몰래 흩뿌리며 텅 빈 하늘 속 설렘을 마음 가득 채우련다 ◇작품 설명=늦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에서 저마다 지니고 있는 삶의 애환을 대신 달래주어요.
미래에도 잠수함은 있다.잠수함은 전시에는 그 몫을 톡톡히 했다가 막상 전쟁이 끝나면 무대에서 주연의 자리를 양보하는 전철을 밟아왔다. 물속에 들어가면 아예 보이지도 않고 물 밖으로 나와도 단순한 외형으로 선체의 3/4을 물속에 숨기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외관이 멋있는 수상함에 비해 평시에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잠수함은 수상함 대비 탁월한 은밀성, 적 활동해역에서의 정찰 및 감시능력, 탐지능력과 강한 무장을 가지고 있어 세계 각국은 잠수함의 가치를 더욱 인정해 가는 분위기이다.1950년대와 2000년대의 수상함과 잠수함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이뤄진 1293건의 기업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지배주주가 갖고 있는 지배지분을 매수인이 사적계약을 통해 사들이는 주식양수도는 1070건으로 전체의 82.8%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영업양수도는 전체의 15.4%인 199건, 합병은 전체의 1.9%인 24건에 불과했다. 주식양수도 방식이 M&A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이와 관련,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전공:상법)는 매수인 입장에서 보면 대부분 회사에 지배주주가 존재하는 한국 현실에서 지배지분을 매입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이차전지 점유율에서 중국은 56.4%로 세계 1위 국가이지만 글로벌 시장의 55%에 달하는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삼는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한국의 점유율은 25.8%로 중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선 점유율이 54.1%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한 상태다. 현재 국내 기업이 따낸 수주물량은 560조원 어치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가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의 18배에 달한다. 한국 배터리 기업의 위상은 당분간 공고할 것으로 예상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수요가 급증하면서 라이더들이 주로 이용하는 배기량 100cc 초과 260cc 이하의 중형 이륜차도 크게 늘어났다. 2019년 현재 등록된 중형 오토바이는 1백11만7862대로 2018년보다 2만841대 증가했고 2020년에는 1백15만3804대로 전년 대비 3만5942대 많아졌다. 방역 규제 완화 여파 등으로 지난해에는 1619대 줄었다. 50cc 이상 100cc 이하 소형 이륜차와 50cc 미만 경형이륜차는 폐차 등으로 매년 줄고 있지만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이륜차는 매년 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재 수도권에 있던 법인과 공장을 유치한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기업에 지방세를 감면해주더라도 정부로부터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다. 다른 지자체보다 현금성 복지를 줄인다해도 별도의 재정 인센티브도 없다.이에 반해 모든 주민에게 각종 명목으로 수당을 주더라도 정부로부터 특별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이러다보니 선거 때마다 현금 살포성 공약이 난무하고 취임 이후엔 조직 확대와 산하 기관 신설을 통해 당선 승리에 기여한 '공신'을 대상으로 논공행상에 나서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31일 한창섭 차관 주
태풍과 세찬 비바람이땅 속 태양을 힘껏 품었다몸 속 아픔을마음 속 고통을맑은 숨으로 하나 둘씩 녹이며 사라지는 붉은 노을하늘 속 태양을 몰래 훔쳤다◇작품설명=단풍이 절정에 들어가는 가을입니다. 황혼 빛에 실려온 감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유혹을 하네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8월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9억7000만달러로 작년 8월(-6억1000만달러)보다 59% 급증했다. 한 달 전인 7월(-8억6000만달러)에 비해선 12.8% 늘어났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적자 규모는 52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1억1000만달러) 대비 27.3% 증가했다. 향후 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코로나19가 풍토병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 하늘길은 속속 열리고 있다. 외국인에 대한 입국 통제가 대거 풀리면서 해외여행을 결심하는 국민들도 부쩍 늘어났다. 현재 100엔당 원
잠수함은 물속에서 표적이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어떻게 알까?표적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을 TMA(Target motion analysis), 우리말로 ‘표적운동분석’이라고 한다. 잠수함에서는 널리 통용되는 말이고, 잠수함 관련 게임을 할 때도 나오는 용어이다.표적운동분석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해서 그렇지 실상 우리는 움직일 때마다 이 표적운동분석을 하고 있다.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부딪히지 않고 걸어갈 수 있을까. 그건 상대방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눈으로 보고 뇌가 계산하기 때문이다. 가까이 오는 사람을 보며 그 앞으로 지나갈 지 뒤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충청남도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아니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혔다.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전성대 육사 교장도 지난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육사 이전은 현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고, 현재 이전이나 이전 검토 계획은 없다"고 이전 논의에 선을 그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사 이전은 이미 참여정부 시절부터 연기를 피우기 시작했고, 지난 대선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들도 이와 관련된 언
타닥~, 탁!향긋한 냄새로온 동네를 불사르던 밤 꽃이 터졌다들킬세라 오랜 순정을 검푸른 가시갑옷으로 휘익! 감싸 안으며 투둑~, 툭!지나가는 발끝에자주 빛깔 밤톨이방긋 미소를 지었다 넌 어디에서 왔니?◇작품설명=오솔길 곳곳에 밤이 떨어져 있어요. 방금 떨어진 밤송이가 방긋 미소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