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주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성사되면 지난달 정상회담 이후 첫 대면협상이 된다.소식통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등 미국 협상단 대표가 다음주 중국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측에서는 이전 고위급 협상과 마찬가지로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협상단 대표로 나선다.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과 긍정적인 내용의 서신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북한과 서신 왕래가 좀 있었다. 아주 긍정적인 내용이었다"고 말했다.서신이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오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북미 간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아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집권 자민당의 참의원선거 승리를 이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갈등과 관련해 “한국이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말했다.아베 총리는 22일 오후 자민당 본부에서 NHK를 통해 중계된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일관계 관련 질문을 받자 “최대 문제는 국가 간 약속 준수 여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일 청구권 협정에 위반하는 행위를 한국이 일방적으로 행해 국교 정상화의 기초가 된 국제조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밖에도 "위안부 합의를 비롯해 양 국가 간의 국제 약속을 한국이 일방적으로 깨뜨린 만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대미 직접 투자가 미·중 간 ‘경제냉전'(economic Cold War)’ 등의 영향으로 88% 급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는 리서치회사인 로디엄그룹을 인용,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는 2016년 465억달러(약 54조66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가 2년만인 2018년에는 54억달러(약 6조3470억원)로 88.8%나 급감했다고 전했다. NYT는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 특히 중국의 투자에 대한 미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농산물을 새로 수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있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몇몇 중국 기업들이 미국 수출업체에 미국산 농산물 신규 구매를 문의했고, 이 농산물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를 신청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에서 농산물을 계속해서 수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언론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계획은 미·중 양국의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악화 상황과 관련해 "한국이 먼저 답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아사히TV가 보도했다.아베 총리는 21일 저녁 아사히TV에 출연해 "한국이 청구권 협정 위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될 것이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한국에 정상회담을 요청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한일 청구권 협정은 한국과 일본이 전후 태세를 만들면서 서로 협력하고 국가와 국가의 관계를 구축하자는 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국면에서 한일 연쇄 방문을 통한 볼턴 보좌관의 조율이 주목된다.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개럿 마퀴스 백악관 NSC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들, 우방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볼턴 보좌관은 우선 일본에 들렀다가 23일(한국시간)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볼턴은 이번 방문에서 한일 양국 고위 당국자들과 일본의 대(對)한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1일 개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가 오후 8시 투표 마감 및 출구조사 결과 발표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아베 총리가 과반 이상 의석 확보로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되면 한일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국 4만7000여곳의 투표소에서 참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3년 전 참의원 선거 때보다 저조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18.02%로 이전보다 4.52%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상원 격인 참의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개입 요청을 받았다면서 “양국 정상이 요청한다면 최근의 관계를 완화하는 데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현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 갈등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이 나에게 관여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둘 다 내가 관여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문 대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압도적인 차이로 부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관여되었던 모든 일 가운데 가장 웃겼던 계획이었다"고 반응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은 민주당 앨 그린 의원(텍사스주)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을 이유로 제출한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5표, 반대 332표로 부결시켰다표결에서 공화당 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95명만 탄핵안 상정을 지지했다. 나머지 137명은 반대표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이 종신형에 추가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브라이언 코건 판사는 검찰의 추가 구형을 받아들여 종신형에 더해 '징역 30년형'을 추가했다.또한 코건 판사는 구스만이 마약 밀매 등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126억달러(약 14조8806억원)의 추징도 명령했다.코건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구스만의 범행에 대해 ’압도적 악’(overw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했다가 미 사법당국에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38)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LA 연방지방법원의 진 로젠블루스 판사는 지난 9일 보석보증금 130만달러(약 15억3000만원) 납부 조건으로 반 북한단체 자유조선 회원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안에 대해 가택연금 조건부 석방 명령을 내린 바 있다.이에따라 크리스토퍼 안은 이날 감옥에서 나와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치노힐스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중 무역협상이 정체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말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부과 중단과 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미중이 전화 접촉에 나섰지만 이후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협상과 관련한 약속을 하기 전에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조치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화웨이에 대해 미국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제재완화 조치를 취할지를 중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9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올해 들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지만 한국인 방문객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법원의 일제 징용 배상 판결을 놓고 한일 관계가 악화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 수는 작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288만명이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일본에 온 외국인 여행자는 작년 동기보다 4.6% 많은 1663만3600명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방일 외국인 여행객의 소비액도 이 기간에 8.3%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유럽연합(EU)의 차기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EU 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 탄생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폰데어라이엔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 개표 결과, 재적의원(747명)의 절반이 넘는 383명이 찬성표를 던져 폰데어라이엔 후보가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이에따라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오는 11월 1일 장클로드 융커 현 위원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