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우리의 마음, 우리의 애정, 진심은 변함이 없다"며 "오히려 더 강화돼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김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당대표로 선출되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최고위를 전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는 자리"라며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서 무릎 꿇고 참배했던 마음도, 또 대통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김재원 최고위원이 보수 인사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발표한 공약을 '조상 묘' 운운하며 가벼이 평가한 것은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김 최고위원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5·18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을 '선거 전략 차원의 발언'인 양 치부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설 연휴를 앞두고 당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기리고 호남 지역 숙원 사업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정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화운동은 그 민주화 기둥에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사건이고 화해와 통합의 정신이 5·18 정신이고 대한민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지만원 씨가 수감생활에 들어갔다.1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지씨에 대해 영장 집행절차를 거쳐 호송차를 태운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 수감절차를 마쳤다.그동안 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시스템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촬영된 사진에 등장한 시민들을 북한특수군이라고 칭했다. 지 씨는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촬영된 사진에 찍힌 일반 시민들을 1번 광수, 2번광수 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용어가 제외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 내린 결정임에도 민주당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민주당 의원들은 "교육부가 고시한 2022년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 초중고교 사회·역사·통합사회·한국사·동아시아사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단어가 한 차례도 나오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정권 입맛에 맞게 뒤집힌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 반경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이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행안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비롯해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18개의 법안을 통과시켰다.집시법 개정안에는 건물로부터 100m 이내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대상에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은 여러 의원들이 각각 발의했다. 이중에서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코로나 시위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위가 지난 1989년 6월 발생했던 톈안먼 사태처럼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촉발된 시위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적으로 항의하는 권리는 허용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평화적 집회 권리를 지지하면서 중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민주화운동가인 고(故) 장준하 선생의 유족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에 대한 상고를 포기했다. 법무부는 2일 "고(故) 장준하 선생 유족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항소심 판결에 대한 상고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상고 포기 결정은 약 7억8000만원의 금액이 장준하 선생의 유족에게 지급되게 됨을 의미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긴급조치 제1호 관련 첫 국가배상 항소심 판결에 대한 이번 상고 포기 결정은 대법원 판례의 취지와 함께 9년 이상 진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7일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의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행의 시간 겪기도 하지만 역사는 결국 진보해나간다는 확신을 그의 회고록에서 보여준다"며 축사를 남겼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 박물관에서 진행된 '이해찬 회고록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회고록이 민주 복지 평화의 길을 구하는 모든 분들께 지혜를 주는 필독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찬 회고록의 제목은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게 뭡니까. 이제 더 이상 바른 말을 듣지 못하게 됐다니 아쉽네요."평생 직언(直言)으로 살아 온 보수진영의 논객이자 원로인 김동길 연세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나온 반응들이다.고인은 지난 2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했지만, 3월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세브란스병원 입원 뒤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못하고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께 숨을 거뒀다. 향년 94세.1928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 직전 잠시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가 1946년 월남해 연세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자신의 표현 때문에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가 '금지곡을 부르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금지곡이란 의미를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입장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세상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비판하면 잘못된 것이고, 이 전 대표가 말하는 것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11일 사실상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의 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당장 검찰 수사 범위를 너무 넓힌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한 각종 비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개정 검찰청법에 의하면 현행 대통령령에서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부분만 삭제하면 되는 것 아닌가."현행 대통령령은 합리적 기준 없이 하위법령에서 수사개시 범위를 자의적으로 과도하게 제한해 국가 범죄 대응 역량을 약화시키고, 수사 지연 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축소한 이른바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사권 확대 장치를 마련했다.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사법질서저해 범죄와 개별 법률이 검사에게 고발·수사의뢰 하도록 한 범죄는 검찰청법상 '중요범죄'로 묶어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했다.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이달 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유공자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합법적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 되려는 시도"라고 꼬집었다.권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운동권 셀프 특혜법안을 또다시 들고나왔다. 민주당은 입으로는 민생을 구한다고 하면서 손으로는 특혜법안 연판장을 돌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권 직무대행은 "민주 유공자 대입 특별전형 신설, 정부·공공기관 취직 10% 가산점 부분은 문제가 많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셀프 보상' 논란으로 좌초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재추진한다.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강민정·박찬대·양이원영·윤영덕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연명서에는 민주당 의원 159명을 포함해 정의당·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등 총 170명이 동참했다.이번 제정안은 과거 민주화운동 참가자들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지정해 배우자·자녀 등에게 교육·취업·의료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같은 취지의 법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