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한동수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삼성‧LG‧SK 등이 탈퇴한 후 첫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후보를 찾지못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등 정기총회 안건 상정안이 논의됐다.그러나 이사회 분위기는 침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데다 주요 기업들이 이미 탈퇴를 선언, 향후 존립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뉴스웍스=한동수기자] 국내 1위 삼성그룹이 17일 새벽 멈춰섰다.창사 79년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은 넋을 잃은 듯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밤샘을하며 이 부회장이 돌아올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며 “앞으로 대책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이날 새벽 5시35분께 이 부회장 영장 발부소식이 전해진후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역할을 하고 있는 미래전략실은 진공상태였다.영장 집행 소식이 전해진 후 2시간이 지난 오전 8시가 다돼서야 삼성그룹은 “앞으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최근 한우와 계란가격이 이상하다. 산지가격대비 소비자가격의 가격 차이 폭이 눈에띄게 커졌기 때문이다. 금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25%에 머물렀지만 대출금리는 5%에 육박하며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반면 예금 금리는 0%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농축산부와 소비자보호단체는 이상 물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금리의 경우 금융감독당국이 당면한 기업구조조정에 대비, 예대마진 이상 현상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 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소비자가격이나 예금금리 변
[뉴스웍스=한동수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후 서울외환시장에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국이 진짜 환율조작국’이라고 보도,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FT의 대주주가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기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FT는 지난 13일자 신문을 통해 ‘아시아에서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중국, 일본이 아니라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라고 보도한바 있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공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대한민국이 ‘선진국 함정’에 빠졌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0%,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제로 상태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1%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이명박‧박근혜정부는 지난 9년동안 친기업적이고 성장우선 정책을 펼쳤다. 성장보다 분배위주 정책이 우리 경제를 망쳤다는 변명도 옹색해진 상황이다. 국제 교역 감소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잘 사는 나라들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내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12위였다. 9년만에 10위권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이 세계 1,2위 전기차 모델들의 각축장이될 전망이다.15일 국토교통부는 미국이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에 대해 제작자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내에서 차량판매를 위해서는 국토부에서 인증서 획득후 산업자원부와 환경부의 인증 절차를 받아야 한다.따라서 첫 관문이자 가장 까다로운 국토부 인증을 통과한 테슬라는 이르면 오는 5월께부터 국내 시판이 가능해진다.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의 비야디(BYD)도 최근 국토부에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환율 변동폭이 확대,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달러 기조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3월 금리 인상 관련 발언으로 환율시장의 방향성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보인 행태를 보면 금리를 올리면서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을 압박해 약달러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기존 ‘미국 금리 인상=원화 약세(원‧달러환율상승)’공식이 깨질 수 있는데다 원‧엔 환율까지 하락할 경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일본 도시바가 낸드플래시 반도체사업 매각 추진과 동시에 영국 원전사업 운영권 지분을 한전에 매각하기 위한 협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에서 큰 손실을 보고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14일 일본 닛케이신문은 도시바가 영국에서 진행 중인 원전 건설 사업의 지분 일부를 한국전력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영국 서북부에서 원전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 원전사업의 운영회사 뉴제너레이션(뉴젠)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도시바는 현재 한전측에 지분 일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올해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으로부터 4000억원을 배당받는다. 30대 그룹으로부터 받을 배당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14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은금은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 가운데 5%이상 지분을 보유한 97개 기업가운데 배당 공시를 한 65개사로부터 1조568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보다 20.5% 정도 늘어난 규모다.CEO스코어는 지난 10일까지 배당을 공시한 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기업(32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동북아 3국을 넘어 동남아시아까지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수출국인 동남아시아 경기 침체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올 들어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은 중국‧일본‧한국을 1차 타깃으로 한 후 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까지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대미교역에서 무역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야당이 2월 임시국회에 발의한 상법 개정안에대해 자칫 투명성을 얻고 경영권을 잃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소액주주들의 권리를 향상시킨 법인 만큼 투명 경영의 기폭제가 될 수 있지만 지분구조가 취약한 우리 대기업들의 현실을 감안하면 악용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상법개정안이 추구하는 목적지는 이상적이고 좋지만 현실과 동떨어진만큼 중간 정거장을 만들고 시차를 두고 종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완충지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상법개정안 주
[뉴스웍스=한동수기자] 한국 기업들이 만든 제품 가운데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세계 1위 품목수가 지난 2013년이후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이 보유한 세계 1위 품목의 60%가량이 중국, 미국, 일본, 독일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어 신제품 개발이 더뎌질 경우 언제든 1위 자리를 내 줄 위기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수출경쟁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기준 한국산 제품 중 세계 1위 품목은 68개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013년 68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취임 2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도저식 ‘미국 우선주의 (America First) 경제정책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 한달도안돼 장밋 빛 전망보다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 1 견제국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지난 10일(중국 현지시간)갖고 경색된 양국간 분위기에 반전을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골드만삭스 중국본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경제 정책이 미국은 물론 동북아 경제를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후 요동치는 환율로 수출기업들이 불안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예측불허의 환율이 경제에 가장 큰 악재로 꼽히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원‧달러 환율의 일일 변동폭은 전달에 비해 더욱 확대됐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원‧달러환율 일일평균 변동폭은 7.7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6.0원보다 1.7원이 확대된 것이다. 일일
[뉴스웍스=한동수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 들어 첫 선박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조선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미국의 LNG 회사인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와 17만3천400㎥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최대 7척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7척 모두 계약을 맺을 경우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로 수주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대우조선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대우조선의 한 관계자는 “엑셀러레이트와 투자의향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