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지혜 기자] 20~30대 근로자들의 절반 이상이 현행 근로시간제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5일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30대 정규직 임금근로자 702명을 대상으로 '근로 시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0%(다소 부적합 44.3%, 매우 부적합12.7%)는 현행 근로시간제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근로 시간과 업무성과의 비례 여부에 대해서는 44.9%가 '비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이어 총근로시간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이라며 "기업은 부단한 혁신을 통해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은 열정과 패기로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 비바람을 피하게 해줄 일자리가 아니다. 스스로 보람을 느끼면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 어엿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라며 이같이 말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노조 회계 투명성과 관련해 "국민의 혈세인 수천억의 정부 지원금을 사용하면서도 법치를 부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도운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은 노조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회계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조한 바 있다.지난 16일 고용노동부는 조합원 수 1000명 이상의 단위노동조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근래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명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문제가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되는 추세"라며 "기존의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언급하며 "모든 부처에서는 각각의 기능에 부합하는 보다 세밀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우리나라의 전년동월 대비 월별 기준 출생아 수는 84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지난해 1~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올해를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의 원년으로 삼고 전례 없는 강력한 조치를 통해 불법·부당한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네이버·넥슨·웹젠 등 정보기술(IT) 기업 노조 지회장과 근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현행 근로시간제도는 공장법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70년간 유지된 획일적·경직적 규제로 인해 현실 요청에 부합하는 관행이 생겨났는데 이게 바로 소위 포괄임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포괄임금은 근로기준법상 제도가 아닌 판례가 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강도 높게 추진하는 노동 개혁 핵심 과제인 '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생임금위원회가 2일 발족됐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상생임금위 발족식을 열었다.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작년 연말 정부에 노동 개혁 과제를 권고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좌장이었던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등 전문가 12명과 노동부·기획재정부 등 7개 관련 부처 실장급 공무원 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임금체계 개편은 근로시간 유연화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현금지원이 아닌 취업 촉진과 근로 의욕 증진에 방점을 두고, 노동 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고용 안전망을 구축키로 했다.또 청년과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을 핵심 정책대상으로 설정해 대상별 일자리 장벽 제거를 통한 노동 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법률상 청년 연령 상한은 29세에서 35세로 확대한다.고용노동부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인구 감소에 대응해 노동 공급 여력 확충이 필수적인 만큼, 고용취약계층을 핵심 정책 대상으로 설정하고 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의 장기 생산성이 둔화되는 가운데 생산효율성을 높이려면 디지털 전환 등 기술혁신과 더불어 구조조정 및 규제 개선 등 경제 체질 개선을 병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30일 발간한 '코로나19 이후 생산성 변화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 투입을 통한 양적 성장이 한계점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생산성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팬데믹 위기 이후 높아진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생산성 등 경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전수조사 결과를 17일 UAE 경제사절단 해외순방 중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영상회의를 통해 보고했다.원 장관은 지난 12일 창원 명곡지구에서 개최된 공공기관 CEO 간담회에서 공공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적극적인 민·형사 조치를 당부한 바 있다.LH는 창원 명곡지구의 불법행위 건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업무방해‧강요죄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작년 11월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 구내 양회(시멘트)선에서 수송 담당 역무원이 기관차에 치여 숨졌다. 고인은 2개 선로에 있던 빈 화차 20칸을 서로 연결하여 옮기는 입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작업 계획대로 선로전환기가 전환되지 않았던 상황임에도 관련 신호를 확인하지 않은 채 기관차가 후진하다가 해당 선로에 있었던 피해자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로 밖 안전한 곳에서 작업’ 등 안전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한국철도공사에 시정명령을 지시했으며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디지털과 탈탄소 등 산업 대변혁의 시대에 대응해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통해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협력적 노사관계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 기업 CHO 간담회'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 CHO(인사노무총괄임원)가 참석해 노동개혁과 산업현장 노사관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규모가 81만6000명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역대 3위 수준이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 증가했다. 일상회복에 따른 경제활동 참가 확대, 비대면·디지털 전환 수요 지속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작년 고용률은 62.1%로 1.6%포인트 상승했다. OE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행위 대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논의된 안건은 ▲요건을 갖추지 않은 노조전임비 요구에 대한 제도 개선 및 대처 ▲창원 행복주택 현장 관련 대응 등이다.노조전임비는 건전한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제도지만 일부 건설 현장에서는 단체협약을 맺지 않은 노동조합이 노조전임비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노동조합 간부' 또는 '노동조합 지부'를 대상으로 급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가득 채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계신 코스닥기업인 및 근로자 여러분 모두가 바라고 계획했던 일들을 이루는, 한 해를 맞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우리 경제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인한 복합적 위기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작년 4월 코스닥 지수는 약 20년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아쉽게도 현재는 700포인트 근처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글로벌 증시가 침체되며 코스닥시장은 어느 때보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내년도 예산이 법정시한을 3주 이상 넘긴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해 아쉬운 측면은 있지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1월 2일부터 재정을 즉시 집행해 하루라도 빨리 정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매우 어렵고,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내년 상반기에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내년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