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9월까지 늘어났던 수출이 10월부터 감소세로 바뀐뒤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0월 -5.8%에서 11월 -14.1%로 확대된뒤 12월 -9.6%로 다소 줄었다가 지난 1월에는 -16.6%에 달했다. 전체 수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1월 수출 실적이 44.5% 줄어든데다 디스플레이와 철강도 각각 36%, 25.9% 감소했기 때문이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에서 자동차, 선박, 배터리 등 5대 품목만 증가한데 비해 10대 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오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노인회와 연초부터 (대중교통 연령 상한) 논의를 시작했고, 2월 중순으로 토론회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고 설명했다.특히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발등의 불이지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에 직무급(직무에 따라 급여율 결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2024년에는 100개, 2027년에는 200개 이상 공공기관에 직무급을 도입할 방침이다. 2021년 말 직무급 도입기관 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130개 가운데 35개에 불과하다. 기획재정부는 3일 열린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직무·성과 중심의 공공기관 보수관리 강화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방안은 기타공공기관을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에 직무급 도입을 확대해 직무 난이도와 보수를 연계하고 나아가 총보수 중 성과급 비중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에 대해 "5%내외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를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 연초 제품가격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한국은행도 5%대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소비자물가는 2월에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수출·투자 등 우리 경제여건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경기반등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경제활력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수출‧투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해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통화긴축과 반도체 경기하강 등의 영향으로 실물부문의 어려움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우리 수출은 반도체 단가하락, 중국의 경제활동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국산차와 수입차에 차등 적용된다.직영 사후관리(AS)센터가 없으면 최대 20% 깎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대부분 수입 자동차 브랜드는 협력업체를 통해 국내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정부가 보조금으로 국산 전기차 밀어주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환경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3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을 공개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전기승용차는 가격이 5700만원 미만이면 구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작년 전액 지원 기준선이었던 5500만원을 물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신설·강화 예정 규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현장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3일부터 '규제예보제'를 도입한다고 2일 발표했다. 규제예보제는 규제의 현실 적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규제 도입 단계에서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 제출된 의견을 분석·반영하는 제도다. 미국, 영국 등 해외의 경우 다양한 형태로 도입·운영되고 있다.시범운영 대상은 각 부처에서 규제 신설·강화 시 작성·공개하는 규제영향분석서를 바탕으로 연간 규제비용이 일정 금액(30억원) 이상이거나 기업 경영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일 프레스센터에서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수행하는 일의 가치와 성과에 맞게 보상하여 근로자의 동기부여를 높이는 것이 진정한 공정이자 혁신의 출발"이라며 "직무와 성과 중심 임금체계의 확산을 위해서는 '임금체계 개편절차의 경직성'을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노력해도 연공의 벽을 넘을 수 없는 현행 연공형 임금체계로는 인재유치 및 근로 세대의 잠재력 제고에 한계가 있다"며 "노동조합도 시대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해 "지난 1년여 간 고수해왔던 고강도 긴축정책에 약간의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나,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들이 긴축을 끝내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특히 전년도 고물가·고금리 등의 여파는 당분간 우리 경제를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며 "알다시피 현재도 소비와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나아지겠지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운영 기조 아래 경제, 국방, 보육, 청년 분야 등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약 9개월에 걸쳐 이뤄낸 대표적인 정책 성과와 결실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10가지 주요 성과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 다시 경제 강국으로 부흥하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에 따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국민과의 약속을 어떤 상황에서도 지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경제 분야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강도 높게 추진하는 노동 개혁 핵심 과제인 '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생임금위원회가 2일 발족됐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상생임금위 발족식을 열었다.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작년 연말 정부에 노동 개혁 과제를 권고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좌장이었던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등 전문가 12명과 노동부·기획재정부 등 7개 관련 부처 실장급 공무원 7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임금체계 개편은 근로시간 유연화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4.25~4.5%에서 4.5~4.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것에 대해 "작년 한해 유례없이 가파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했다"고 평가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상승 둔화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했다"며 "시장이 이번 FOMC 결과로 불확실성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연초 계절적 인상요인 및 전기요금·상수도료 등 공공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국내 소비자물가가 반등했다. 5%대 고물가는 6개월째 계속됐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1년 전보다 5.2%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10월 3.2%로 3%를 넘은 뒤 11월(3.8%)과 12월(3.7%), 2022년 1월(3.6%), 2월(3.7%)까지 다섯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한국의 총요소생산성이 주요국(G5)에 비해 크게 뒤처져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발표한 '총요소생산성 현황과 경쟁력 비교'를 통해 주요국별 총요소생산성을 비교한 결과, 미국의 총요소생산성 수준을 1로 두었을 때 한국은 0.614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61.4%에 불과하며, 주요국 평균(0.856)에도 크게 뒤처진 수치다. 주요국별로 총요소생산성을 비교해보면 ▲미국 1 ▲독일 0.927 ▲프랑스 0.909 ▲영국 0.787 ▲일본 0.656 ▲한국 0.614로 나타나 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금오공대는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박정희 대통령이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한 박 대통령의 얼과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위해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공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많은 기술 인재를 배출한 금오공대에서 인재양성전략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금오공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구미에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