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지역봉쇄와 생산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값싼 조달에 중점을 둔 글로벌 공급망은 무너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러시아 제재가 지속되면서 '경제안보' 관점에서 원자재와 부품을 구매한다는 사고가 서방진영에 확보하게 자리잡았다.미국의 대중국 제재는 관세 부과로 수입을 줄여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한다는 종전 방침에서 탈피, 자국과 동맹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새로 만들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출입은행의 대외채무보증 규모가 연평균 10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의 대외채무보증 제도는 국내물품을 수입하는 해외법인이 구매대금을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그 채무를 보증해 수출 및 해외 수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이다.기획재정부는 수출입은행의 대외채무보증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한국수출입은행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9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수주 시 현지통화금융이 필요한 거래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 대출 연계 없이 대외채무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올해 서울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6.3%, 대형마트에서는 4.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유통업체 총 22곳의 설날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오름세(6~7인 가족 기준)가 있었다고 8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2만8251원, 대형마트는 27만9326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1075원 쌌다. 전년과 비교할 때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1만3498원(6.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GS홈쇼핑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납품업자 몰래 방송 전후 30분간 판촉행사를 연장 진행하고, 판촉비용을 부당하게 떠넘긴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공정위는 GS리테일이 홈쇼핑 방송시간 동안만 자동응답시스템(ARS)·모바일 앱 할인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로 약정했지만, 임의로 방송 전후 30분까지 판촉행사를 연장, 부당하게 납품업자에게 비용을 전가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5억8200만원을 부과한다고 8일 밝혔다.대규모유통업법 제11조(판매촉진비용의 부담전가금지) 제1항 위반에 의한 조치다.GS리테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국민연금 급여액이 물가 상승을 반영해 기존보다 5.1% 오른다. 부양가족을 둔 연금수급자가 받는 부양가족연금액도 5.1% 증액된다.보건복지부는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622만명의 연금액이 이달부터 인상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노령연금 523만명, 장애연금 7만명, 유족연금 92만명 총 622만명이다.배우자·자녀·부모처럼 부양가족이 있는 연금수급자가 추가로 받는 부양가족연금액도 동일하게 5.1% 오른다.부양가족연금액은 배우자라면 연 26만9630원에서 28만3380원으로,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8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연말정산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혜택을 본 사람은 1163만1000명, 소득공제 규모는 32조9533억원으로 1인당 평균 283만원의 공제를 받았다.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액, 직불(체크)·선불카드·현금영수증 사용액, 도서·신문·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소득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소득에 세율을 곱해 세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소득이 공제되면 세금이 줄어든다.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도서 등 사용액에서 총급여의 25%를 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해 국내 건설업계는 거센 한파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 등으로 인해 주택경기가 급격히 침체됐기 때문이다. 특히 상업·주거용 시설 미분양 증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채권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소건설사 연쇄 도산이 가시화되는 등 건설시장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건설투자·수주 모두 하락…SOC 예산 지난해 대비 10.7% 삭감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건설투자는 올해 0.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1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97만명에 그쳤다. 전년 대비 235% 늘어난 수치다.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자마자 평소 희망했던 한국 여행을 실천으로 옮긴 외국인이 그만큼 많았던 셈이다.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일본, 타이완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을 선제적으로 허용하고 10월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한국에 들어온뒤 1일 이내 실시해야 했던 PCR 검사 의무를 폐지했다.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됐던 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관세청은 '항공기용품 등 관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항공기용품'은 국제선 항공기에서 사용되는 용품·기내판매 면세품·기내식·기내 서비스 물품이다. 이번 고시 개정은 항공사 및 항공기용품 공급업체 등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된 항공업계 현장의 건의사항들을 반영한 규제혁신 조치로,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업계 회복 지원과 여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지방 국제선 항공기도 면세품 판매 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현재 지방공항에 자기회사 소유의 보세창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환경부는 물분야 유망산업인 해수담수화 시설 지원을 활성화해 해외수출을 늘리고 가뭄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광양시에 소재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수어댐 현장을 살핀 뒤 해수담수화 시설현황과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남부지방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환경부는 지난 3일에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에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과 시설 수출을 녹색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수출 지원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전 세계 해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내놓은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펫푸드 등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반려가구의 정서를 대변하고 반려동물 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의적절하다. 2022년 기준 펫푸드 국내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중 수입 브랜드가 60~70%를 차지한다. 전세계 시장은 156조원에 달한다. 농림부는 국내 팻푸드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수입제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펫푸드에 특화된 사료 분류와 표시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급격한 사회 보험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양적 급여 확대로 재정 악화가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보험료율의 안정적 관리와 제도별 강력한 지출 효율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경총은 5일 발표한 '사회보험 국민 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무분별한 양적 급여 확대는 국민의 보험료 부담 증가와 급격한 재정 악화로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경총은 사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고, 국민경제 선순환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2027년에 식량자급률 55.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농림축산식품부가 4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농식품부는 농업인과 국민의 창의성과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든든한 농가경영안전망 구축, 새로운 농촌공간 조성 및 동물복지 강화의 4가지 정책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주요 곡물의 국내 생산 및 비축 확대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끌어올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지자체별로 서로 달랐던 장애인 콜택시 운영기준이 앞으로 법령에 따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운영 시간이 전국 지자체에서 동일하게 24시간 적용돼 교통약자의 편의가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전했다.정부는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전국 지자체에 장애인 콜택시인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구입비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운영기준과 비용 등은 지자체가 전담해 서비스 불만이 제기돼 왔다.이번 개정안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무제한 수매라고 하는 양곡관리법은 결국 우리 농업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국민의힘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