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8개월째 이어졌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55억달러로 1년 전보다 97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23억1000만달러)은 물론 전달(38억9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에 더해 본원소득수지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것이다. 2023년 월별 경상수지는 1월(-42억달러), 2월(-13억3000만달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창용 한은 총재를 만났다. 부총리가 한은을 공식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기재부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 경험이 축적된 한은과 정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참석 아래 한은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확대 거시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 부총리는 "과도한 규제, 기업 성장 사다리 약화 등으로 산업·기업 전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2%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24년 한국 성장률을 2.1%에서 2.3%로 올렸지만 이번에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5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2024년 2.2%, 2025년 2.1%로 각각 전망했다. OECD의 중간 경제전망은 세계경제와 주요 20개국(G20) 국가만 대상으로 한다.OECD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 2.3%)보다는 낮고 정부(2.2%)와 동일하며 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국세가 367조원 정도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국가채무는 1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국회에서 확정된 2024년 예산을 바탕으로 올 한해 나라살림 운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2024년 나라살림 예산개요' 책자를 5일 발간했다. 우선 올해 예산수입은 전년(425조4000억원) 대비 7.0% 감소한 395조5000억원 수준이다. 예산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세수입은 2023년(400조5000억원)에 비해 8.3% 줄어든 367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7000억달러로 제시했다. 역대 최대였던 2022년(6836억달러)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간 가운데 대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새해 첫 달 수출은 '순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54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써냈던 2022년 1월(555억달러)보다는 소폭 모자랐지만,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다만 조업일수(24일)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설 기간 사과·배 가격을 최대한 안정시키기 위해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구조적 개선방안도 신속히 추진해 올해와 수급불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은 설을 앞두고 사과와 배의 생산, 수입, 유통 및 판매 등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급 및 가격동향을 면밀 점검했다.기재부 관계자는 "현장 점검 결과 사과와 배의 전반적 생산량 감소에도 정부의 수급대책 등으로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족이나 연인들과 고궁 야간 개장을 찾기 위한 표 예약 전쟁이 완화될 전망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일 "국민 수요가 많은 경복궁, 창덕궁 등 고궁 야간탐방 프로그램 횟수를 늘리고, 토요일에 운영하는 운전면허 시험장을 11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12종의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예약 오픈 즉시 매진되고 있는 고궁 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4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1년 전에 비해 2.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2.4%) 이후 처음이다. 12월(3.2%)보다는 0.4%포인트 하락했다.과일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한파 등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랐으나 석유류 및 가공식품이 전월보다 하락하고,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률도 줄어들면서 물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가 무산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조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안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의원총회 끝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고,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며 "정부와 여당의 중대재해법 개악 시도가 무산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중대재해법이 제정되고 이미 긴 시간 50인(억) 미만의 작은 사업장 노동자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민간투자 사업 상반기 집행 규모를 전년동기 대비 20% 확대하기로 했다.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연초 건설경기 부진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공공기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및 민간투자 사업을 상반기에 신속하게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민자사업은 올해 최근 5년간 최대규모인 5조7000억원 수준의 집행계획을 수립했다"며 "재정·공공기관 투자 부문과 발맞춰 경제회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중국·반도체 수출 플러스 동시 달성에 힘입어 새해 첫 달 수출에 훈풍이 불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54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543억9000만달러로 7.8%로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특히 1월 수출은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2억8000만달러로 5.7% 늘었고, 수출물량도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한데 대해 재정 및 통화·금융당국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연준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월간 수출이 새해 첫 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31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47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8.0%(8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22억8000만달러로 5.7%(1억2000만달러) 늘었다.반면 수입은 544억달러로 7.8%(46억1000만달러) 줄었다. 수입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다.이에 1월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1월에는 역대 최악의 12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7000억달러로 잡았다. 외국인투자 목표치도 350억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수출 최대 실적은 2022년 기록한 6836억달러이며, 외국인투자는 작년에 달성한 327억달러다. 산업부는 31일 '수출·투자로 민생 경제 활력 회복' 비전을 담은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4대 글로벌 트렌드(공급망·디지털·탄소중립·인구구조)에 맞춰 10대 전략 시장, 30대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말레이시아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ISA의 납입한도는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 10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집합투자재산 중 일정비율 이상을 국내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