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50%로 되돌렸다. 지난 18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올린 기준금리를 다시 인하했다. 한은이 7월말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이벤트보다 이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하반기 중 1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례적으로 큰 폭(-0.3%포인트)으로 하향 조정한 올해 경제성장률 2.2% 달성은 쉽지 않은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당장 실효금리하한에 근접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중당 김종훈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에 경제보복 철회와 강제징용 사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우리 사법부의 합당한 강제징용 판결을 이유로 일본정부가 경제보복에 나선 것은 국제무역질서를 위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제시기 피해 받은 우리 국민들과 주변국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며 "국회 결의안도 대표발의 했지만 자유한국당 거부로 연기되는 등 더 이상 좌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인시위의 배경을 설명했다.같은 날 민중당 당원들도 서울 지역 곳곳에서 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포럼' 주최로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근 한·일 갈등의 진단과 해법' 긴급정책세미나에서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일 무역분쟁은 한국의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붕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로 인한 손실은 GDP(국내총생산)의 0.06%~0.09%에 달하며, 3개 소재 부족분이 곧 생산중단으로 이어질 경우, 공급망 붕괴에 따른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면 GDP는 2.2%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한·일 무역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18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6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1년전에 비해 3.8% 감소했다"라며 "앞으로 일본에서 다른 나라로 여행지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한국에서 가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한 여행 관계자는 또 "한국에서 인터넷에 일본 여행 관련 정보를 올리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로 인해 한일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과 시마네현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18일 청와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회동을 갖고 일본의 최근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자유무역 질서를 위배하는 경제보복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비상협력기구를 설치하기로 하는데는 합의했지만, 추경안 처리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문 대통령은 "추경 처리를 합의문에 넣지 못하게 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여야 5당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또 우리 주력 제조산업의 핵심 소재 부품들의 지나친 일본 의존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들께서도 걱정되는 시기에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 모으는 그런 모습을 보시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더 나아가서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 초당적으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원내대변인, 맹성규 정책부대표, 송갑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9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대책 마련, 개성공단 조속 재개 및 국제화 등 활성화 방안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의회(의장 조명자)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일본정부를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했다.이날 조명자 의장을 비롯한 의원 24명은 의회 세미나실에 모여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 소재의 수출에 대한 규제 강화조치를 취해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일본정부는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한국 최고법원의 판결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은 1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 간의 회담'을 18일 오후 4시~6시까지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들의 이 같은 합의에 대해 청와대도 "여야 간의 합의대로 회동을 진행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사상 초유의 한일 간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이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대(對)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경쟁사인 대만의 TSMC가 올 1분기에 공정 문제로 5억5000만달러(약 6500억원, 분기매출의 약 7%)의 손실을 내게 된 원인이 '포토레지스트' 품질 때문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있다.TSMC가 포토레지스트를 '정상적으로 공급받아' 사용한 상태임에도 품질 문제로 분기에 6500억원이란 천문학적 손실을 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롯데그룹은 16일 식품 BU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유통 BU·화학 BU·호텔 BU 순으로 사장단 회의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한다.이번 사장단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영전략과 한·일 관계 악화 속 그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 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등과 관련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등을 이야기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반일 감정이 확산되면서 여행사 일본 패키지 관광객이 최대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모두투어 측은 "일본의 보복조치가 본격화한 5일부터 약 열흘 동안 일본 여행 상품을 구매한 신규 예약자가 3000명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는 평소보다 많게는 70%까지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하나투어 측도 "“8~14일 신규 예약자가 예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저비용항공사(LCC)와 여행사들은 일본 관련 매출이 높아 일본여행 보이콧으로 한국 관광객이 줄어들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자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및 정의당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범여권 정당들은 황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이 나오기 이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5당 대표회담을 수락한 것'으로 규정하는 모양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청와대 회동을 제안했다.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어떤 회담도 수용한다고 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이어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경제보복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우리 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준엄하게 성토하며, 이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쓴소리를 던진 가운데 그가 유튜버로 변신한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지난 4월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 유시민은 유튜버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단순한 이유 때문에 시작했다. 노무현재단이 돌아가신 대통령을 추모하는 재단이지만 그 분이 종종 현실 정치에 소환이 된다. 사실이 아닌 것에 비방을 받는 경우도 생겼다. 근데 재단이 일일이 보도자료를 내는 것에 기본적으로 대처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처음엔 팟캐스트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