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마약사범이 대폭 늘었다. 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이 2만명을 훌쩍 넘으면서 역대 가장 많았다.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가정보원·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제3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회의를 열어 지난 4월 특수본 출범 이후 마약범죄 동향과 수사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수사계획 및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올해 10월까지 단속된 마약사범은 2만2393명으로 1년 전(1만5182명)보다 4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약 밀수·밀매·밀조 등 공급사범은 7301명으로 82.9% 급증해 단순 투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66세·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5일 여야는 조 후보자를 향해 날카로운 검증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정책 질의와 당부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흠이 없는 게 흠이다"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6년간 무너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당의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인품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을 전제로 한 듯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공관 호화 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의 주요 의사결정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지난달 3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재판부가 유동규 전 공사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상당 부분 인정해 김용 전 부원장을 법정구속시킨 가운데, 이번에는 유 전 본부장의 주장에 부합하는 관련자 증언이 나왔다. 이로써 유 전 본부장의 증언이 더욱 힘을 받게 되는 양상이다.황무성 전 공사 사장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씨 등의 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다음 주 검찰 소환을 앞두고 구속영장이 기각될 것이라 자신했다.송 전 대표는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에 참석해 “드디어 검찰에 출두하게 됐다”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저는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이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할 일은 없을 거고, 뭐라도 나를 옭아매 구속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카카오가 드라마 제작사를 고가 인수한 의혹을 받는 가운데, 해당 사건에 연루된 카카오 임원이 배우 윤정희의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윤정희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 참고인 신분인 윤정희도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배우 사생활 문제라서 회사가 전혀 개입을 하지 않았던 건이다. 윤정희씨 관련해선 추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준호 부문장이 아내인 윤정희가 투자한 제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인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8일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지난 4월 12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8일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일 밝혔다.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5월 송 전 대표 측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9400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되는 양상이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 대표의 '사퇴론'을 거론하며 이재명 체제를 비판하고 있고 지난달 30일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오면서 이재명 대표가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장 일주일에 며칠씩 법원에 가는데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당연히 함 직하다"며 '이재명 사퇴론'을 언급했다.지난달 28일 이낙연계 싱크탱크 포럼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이화여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4명이 2017년 12월 16일 밤 심정지가 발생한뒤 81분 만에 연이어 모두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8년 1월 12일 사망 원인으로 시트로박터 프론디균 감염(패혈증)을 지목하면서도 직접적인 사망 이유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불법적 분주(分株)로 지질영양제가 오염됐다며 소아청소년과 교수들과 전공의, 간호사 7명을 업무상 과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중에서 교수 2명과 수간호사 1명은 구속됐다. 재판 과정에서 주사제 오염
◆한은, 기준금리 7연속 3.5% 동결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어제 오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일곱 차례 연속 동결 결정입니다.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전망치를 웃도는 데다 고금리 기조에도 불어나는 가계부채 부실을 키우지 않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여지가 줄어든 만큼 한미 금리 차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물가 둔화 속도를 지켜보겠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당내 혁신을 표방해왔던 '민주주의실천행동'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사실상 독자적인 새로운 정당 창당에 나섰다. '개딸 전체주의 청산'과 '용산 전체주의 청산'을 표방하며 새로운 정당 플랫폼을 표방하는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신당 플랫폼 단계임에도 최초로 논평을 냈다. '민주주의실천행동'의 법무책임자인 김성훈 변호사는 30일 논평에서 "김용의 대선경선 불법정치자금 유죄는 민주당의 도덕적 붕괴를 상징한다"고 피력했다.이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30일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수감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 70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또 구속 만기를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던 김 전 부원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김용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을 중국 기업에 빼돌렸던 협력업체 직원들이 실형을 선도받았다. 이는 기소 이후 4년10개월 만에 판결이 난 것이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 전진우 부장판사는 28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톱텍 전 영업부장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톱텍 전현직 임직원 4명에게는 징역 1년~2년6개월을 선고했고, 중국 업체를 소개하는 중간 역할을 한 C씨 등 3명은 모두 1~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 시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이 재판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전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 1심에서 유죄로 판결되면서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는 29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유통분야 거래관행 개선 응답률이 6년 연속 90% 이상을 유지했으나 작년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분야에서 특히 낮았다.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주요 대규모 유통업체(34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7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통거래 관행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대형유통업체의 거래관행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90.7%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민의힘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9·19 남북 군사합의 전체를 무효화하는 방안까지 정부와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북한이 이날 9·19 남북군사합의의 완전 파기를 선언한 것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으로 해석된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위반을 반복하면 합의서는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9·19 합의가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또 "북한의 도발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엊그제 유엔 안보리 제제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군사정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