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 1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내자 감산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했던 삼성전자가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히며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14조1214억원)보다 95.75% 급감한 6000억원에 그쳤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메모리 업황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월에 이어 2월에도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규모 자체는 대폭 축소됐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두 달째 적자가 이어졌으나 1월(-42억1000만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2월 경상수지에 대해 "두 달 연속 적자를 보였지만 1월보다는 크게 줄었다”"며 "상품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축소됐고 서비스수지도 여행 등을 중심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배당수입을 중심으로 본원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 수출플러스 달성을 위해 수출 확대가 예상되거나 성장 가능성이 큰 세부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해 차기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또 관계부처간 협업과제를 지속 발굴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 할 방침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지난 1월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한 이후 3월까지 적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범국민적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1일 산업통장자원부가 내놓은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한달간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6% 감소한 551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64.2%)와 이차전지(1.0%) 등 자동차 관련 품목의 수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1일 "역대 최대 수출액(638억달러)을 기록했던 지난해 3월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이번 달 수출 감소폭은 2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빠른 시일 내 수출이 성장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세제·금융지원, 기업 애로해소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해 "최근 수출 부진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크게 감소하는 등 여전히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관세청에 따르면 3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241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478억달러)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수출 감소 흐름이 이어지면서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적자행진 중이다. 3월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 분명해 13개월 적자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수출이 이처럼 흔들리면 내수라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작년 민간소비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억눌렸던 욕구가 분출되면서 4.3%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3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2020년 20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2021년 1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된 뒤, 2022년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국제거래 현황을 종합·체계적으로 나타낸 통계로서 산업재산권, 저작권 등 모든 유형의 지식재산권 매매와 사용거래를 포괄한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정부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33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식재산 기반 역동적 경제성장 실현'을 목표로 범부처 4대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지식재산 관련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역동적 경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식재산권(IP) 창출·활용 생태계 조성, IP·콘텐츠 기반 전략 산업 육성, IP 보호 역량 강화, IP 핵심 인재 확보를 전략으로 내세운다.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 IP를 창출하고,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IP 사업화를 촉진한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글로벌 경기 상황과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우리가 직면한 수출 여건은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반도체, 자동차, 석유, 철강, 석유화학 등 업종별 협회, 한국가스공사 등과 함께 개최한 '수출입동향 점검회의'에서 "주요국의 고금리 기조와 수요둔화 흐름 속에서 3월 1~20일 수출이 전년 대비 17.4% 감소하면서 63억달러 규모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에도 월간 기준으로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309억달러로 1년 전보다 17.4%(-65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23.1%(-6억5000만달러) 줄었다.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69.6%)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44.7%), 석유제품(-10.6%), 무선통신기기(-40.8%), 정밀기기(-26.0%) 등은 감소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상저하고', 즉 상반기에 어려움이 집중되면서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대외적으로는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통화 긴축에 따른 취약 부문 금융불안과 러시아-우크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지난 주말 미국의 벤처캐피탈 및 기술 스타트업 전문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SVB 파산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에서 촉발된 만큼 국내 은행들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여서다. 특히 일각에선 SVB가 만기가 짧은 부채로 자금을 조달해 만기가 긴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제2금융권 자금경색과 유사점이 있어 아무리 국내 은행들의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해도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 흐름이 3월 상순까지 이어지면서 무역수지도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우려가 커졌다.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이 21억1000만달러로 27.4% 급감한 것도 충격적이다. 지난 1~10일 무역수지 적자는 49억9500만달러에 이른다. 수출은 반도체 등 주요 IT 품목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에도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됐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158억달러로 1년 전보다 16.2%(-30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은 21억1000만달러로 27.4%(-7억9000만달러) 크게 줄었다.수출 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133.7%)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41.2%), 석유제품(-21.6%), 무선통신기기(-31.9%), 정밀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5.6%), 인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경제안보핵심품목(TF) 제10차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대외건전성의 핵심척도인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방 차관은 1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악인 45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며 "반도체 등 주력산업 수출경쟁력 제고와 함께 수출 다변화와 현장애로 해소, 공급망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운동은 더욱 강화하겠다. 국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