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에서 약 21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금호석유화학이 14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작년 급여 16억7400만원, 상여 4억100만원에 장기근속 포상 등 기타 근로소득 4100만원까지 모두 21억1600만원을 수령했다.박 회장은 작년 5월 회장직을 사임하고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있어 급여는 이 기간을 제외한 9개월간 지급됐다. 그는 작년 11월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복귀했다.박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뉴스웍스=정승량 기자] "태광그룹을 보라"김영섭 KT CEO가 취임 6개월만에 눈에 띄게 검사출신들을 고위직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KT내부가 '사천이냐'. '정치권 낙하산이냐'를 두고 술렁이고 있다. 감찰 강화를 통해 내부직원들을 통제하고 외부 비판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려 김 대표의 아성구축 강화가 최종목표인 '사천'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김대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치권 낙하산 인사 일 뿐 김대표도 어쩔 수 없는 인사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KT내부는 이런 논쟁속에 태광그룹의 사례를 거론하며 결국 이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일 자신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요구가 묵살됐다며 조만간 거취 표명을 예고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적었다.그는 또 “기동민 의원을 컷오프하면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라며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하면서 이제는 아예 설명하지 않는다”며 당 지도부의 공천 과정의 불합리함을 강조했다.민주당 지도부는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이 회장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해 '사법 리스크'가 연장된 만큼, 당분간 등기이사 복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주 초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사진을 두고 새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정통한 한 소식통은 "현 시점에서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할 가능성은 작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45만여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키로 한 가운데, 이번 특별사면 대상 중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할 인사들을 끼워 넣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특별사면한 대상 중 출마할 인사가 있다면 강서 보궐선거 시즌 2가 될 것"이라며 "회초리를 맞고도 곤장을 맞아 봐야만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쏘아붙였다. 이는 특별사면을 받으려면 판결이 확정된 상태여야 하는데, 정부가 일부 인사에게 이번 총선 출마를 가능
◆김관진·김기춘 특별사면…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45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정부는 7일 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했습니다.'군 정치 댓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사면 명단에 올랐습니다.경영 비리 문제로 유죄가 확정됐던 최재원 S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45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대통령실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제7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면에는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된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 있는 민생 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를 특별 감면하고 식품 접객업자, 생계형 어업인 여객, 화물 운송업자들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7일자로 형사범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과 여객·화물 운송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인, 운전면허에 대한 행정제재의 특별감면조치, 공무원 징계사면을 실시했다.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 등 경제인 5명은 국가전략 분야 첨단 기술개발과 수출 증진 등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 고려해 복권됐다.범죄 경위, 과거 사면 전례 등을 고려해 전직 주요공직자 8명, 여야 정치인 7명, 언론인 4명, 기타 5명도 사면됐다.주요 대상자 가운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삼양식품그룹이 최근 김정수 부회장의 아들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습니다. 올해 이립(而立) 30세인 전 상무는 이번 승진으로 식품업계 최연소 임원에 등극했는데요.업계 안팎에서는 그의 조기 등판을 두고 회사가 ‘오너 3세’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10명 중 3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민주당의 도덕불감증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물론, 전과 기록자들 대부분은 집회 및 시위에 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 시국 사건 연루자가 다수다. 하지만 음주운전·정치자금법 위반 등 '변명의 여지가 없는 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상당했다.지난 18일 세계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명부를 분석, 공개한 결과를 보면 지난 17일까지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211명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71명이 전과자인 것으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태광그룹이 17일 태광산업 대표이사 선임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그룹의 모기업인 태광산업은 성회용 티캐스트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BS 보도국장을 지냈던 성 신임 대표는 지난 6월 티캐스트 대표로 태광그룹에 합류한 뒤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또 태광그룹이 지난 10월 ESG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한 미래위원회의 위원장도 겸하고 있다.성 대표 선임을 계기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8월 이 전 회장이 광복절 특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2일 연휴에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 열린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 간담회’에서 김 후보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된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도 (김 후보를) 마음에 두고 계신 거 아니겠나”라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얼마 전 모아타운을 방문, 김 후보가 당선되면 모아타운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이에 앞서 사전투표는 6일과 7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할 기회는 3일에 달한다. 강서구 유권자라면 잠시 짬을 내 투표소를 찾아가자. 각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않는다면 타인의 선택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 결과에 못지않게 과정과 절차도 중요하다. 구청장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인 구청을 이끌어 가는 선출직 공무원이다. 임기 동안 승진 등에 관한 인사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지방공무원들은 ‘사장’이라고 부르기도 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30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이날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그는 취임식에서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앞서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바 있다.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취업 제한이 풀렸다.부영그룹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이 회장의 부재로 미진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이 회장은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롯데홈쇼핑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소재한 롯데 사옥과 부지 매입을 결정한 가운데, 태광산업이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 2대 주주로 지난 2007년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인수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롯데홈쇼핑이 태광산업의 반대 의사를 무시하고 양평동 사옥 매입을 추진한다면, 과거 5년 넘게 이끌었던 법적 공방이 재현될 것이란 관측이다.23일 태광산업은 입장문을 통해 “롯데홈쇼핑은 현재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별 불편 없이 사용 중인 사옥을 매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