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6.28 15:07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5개 분야 지정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8일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5개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 분야는 정부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선정한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5개 산업이다.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45조원의 정책금융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2021년부터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차를 핵심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연간 7조원 내외를 지원해 왔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미래산업 육성 및 신수출동력 확보 정책을 뒷받침하고자 첨단전기전자 부문을 집중 지원분야에 추가하고 중장기 지원 규모를 설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 전략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 글로벌시장 진출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수출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부문에서 우리 기업의 금융부담을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금공급 확대와 함께 금리, 대출한도에 대한 우대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올해 총 1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펀드' 조성을 목표로 공모를 거쳐 4개 운용사 앞으로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 수은은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앵커 투자자로서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무역장벽 심화로 글로벌 경쟁자들의 도전이 거세지만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대출, 보증, 투자 등 다양한 금융수단을 통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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