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7.06 06:4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기조가 확인되자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83포인트(0.38%) 하락한 3만4288.6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77포인트(0.20%) 내린 4446.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2포인트(0.18%) 떨어진 1만3791.6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21%), 유틸리티(1.10%), 부동산(0.46%) 등은 상승한 반면 자재(-2.47%), 산업(-0.60%), 기술(-0.56%) 등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연준은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6월 FOMC에서 일부 위원들이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낙폭은 제한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매파적인 연준의 FOMC 의사록을 소화한 후 미·중 갈등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소폭 하락으로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등과 회담을 진행해 미·중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8포인트(3.50%) 상승한 14.1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1.30포인트(2.20%) 내린 3622.3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0달러(2.87%) 상승한 71.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40달러(0.12%) 떨어진 트레이온스당 192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