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7.07 10:25
지역사랑 상품권 결제·할인 혜택 제공
15%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 구입 가능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가 공공배달 시장까지 접수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초구정과 '서초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배달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같은 민간업체의 배달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대항마로 시작됐다. 지역민은 지역화폐를 통해 배달음식을 시킬 수 있고 소상공인은 낮은 수수료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은 이에 더해 이용 금액의 1.5%를 추가 적립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 지자체 협약을 늘리고 있다. 서초구에 앞서 광진구, 구로구, 용산구와 제휴를 맺는 등, 땡겨요는 공공배달앱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서초구청은 구민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서초땡겨요 상품권'도 올해 하반기 중 4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서초땡겨요 상품권은 신한은행 '쏠(SOL)'과 '서울Pay+'에서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0일 첫 발행이 시작되며 8월부터 12월까지는 매달 1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발행된다. 아울러 서초구 특화상권인 양재 말죽거리, 양재천길, 방배카페골목 등에 위치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및 태블릿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서초구 소재 가맹점주에게 자체 쿠폰을 발행할 수 있는 지원금을 최대 40만원 제공하고, 이용 고객에게도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7일부터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ESG경영에 진심을 담아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땡겨요는 출시 1년 6개월만인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가입고객 수 240만명 ▲가맹점 11만5000여개 ▲월별 MAU 71만6000여명(모바일 인덱스 기준) ▲누적 주문금액 1170억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