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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8.06 09:49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민은행이 해외영업 통로를 더욱 넓힌다.
국민은행은 6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산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영업 중인 2개 해외 자회사에 대해 합병 출범 인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현지에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KB캄보디아은행을 운영하고 있었다.
지난해 초부터 캄보디아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 국민은행은 인가 신청서를 내고 1년 만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을 출범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첫 진출했다. 이후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에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이익규모 2위, 자산규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라이선스 격상 및 통합 최종 승인을 통해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