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8.21 12:59

KCB와 업무협약 체결…비대면 금융사기 공동 대응

이승열(오른쪽) 하나은행장과 황종섭 KCB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이승열(오른쪽) 하나은행장과 황종섭 KCB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하나은행이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코이라크레딧뷰로(이하 KCB)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통신·신용 데이터의 금융사기 예방 분야 접목 ▲불법 명의도용 금융 범죄 예방 ▲비대면 금융사기 차단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신용평가회사를 통해 휴대폰 개통 현황 및 회선 정보 등 통신 데이터를 제공받아 이를 분석하고 복합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금융거래에서 발생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화하고 있는 비대면 금융사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CB와의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비대면 대출까지 스마트폰과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금융거래 전반에 걸쳐 협업 범위를 확대해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함께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KCB와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고객들을 지킬 수 있는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날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금융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보안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종섭 KCB 대표이사도 "업무협약을 계기로 본 서비스가 은행뿐만 아니라 전 금융권으로 신속히 확대되고 비대면 환경에서 금융소비자가 명의도용 피해로부터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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