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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인턴기자
- 입력 2024.03.19 13:18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감독원이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는 이른바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었던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에 대해 상장 주관사로 업무수행이 적절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사경은 파두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서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파두의 상장을 주관했다. 상장 전 파두는 지난해 연 매출액 1203억원을 전망하며 코스닥에 입성했다.
그러나 파두는 지난해 11월 3분기 매출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가총액 1조원대 기업의 분기 매출이 3억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주가는 급락했다.
또한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이던 지난해 2분기 매출액도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파두 관련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이번 특사경 압수수색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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