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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5.02 09:2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이는 뉴욕증시에서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였을 뿐더러, 파두의 '뻥튀기 상장'을 수사 중인 금융당국이 SK하이닉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의 여파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2.07%) 하락한 17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에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700원(0.97%)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의 고대역메모리(HBM) 고객사인 엔비디아는 AMD의 부진한 가이던스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3.98% 하락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SK하이닉스 본사를 압수수색 한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는 파두의 최대 매출처다.
파두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8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전 파두는 지난해 연 매출액 12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파두는 지난해 11월 3분기 매출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면서 '사기 상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