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4.03 15:16
스타필드 안성·롯데월드타워 잠실 등 3곳 예정
키즈카페 활용해 가족 단위 방문객 캐픽터 홍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우리은행이 6년 만에 부활한 '위비' 캐릭터를 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연다.
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위비X챔피언 혁신점포' 운영을 위해 대행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혁신점포는 우리은행 캐릭터 '위비 프렌드'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마케팅 강화 차원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1월 위비프렌즈 재출범을 알리며 금융권 내 캐릭터 차트 1위로 등극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혁신점포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스타필드 안성과 롯데월드타워 잠실을 선정했다. 특히 키즈카페인 챔피언과 협업으로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캐릭터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브랜드 체험 공간인 팝업스토어와 브랜딩 카페 등 3곳을 혁신점포로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스타필드 안성 유니클로 아트리움에 50㎡(약 15평) 규모로 브랜드 체험과 이벤트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브랜딩 카페는 '챔피언 1250X 스타필드 안성점'과 '챔피언 더 블랙벨트 롯데월드타워 잠실점' 2곳에서 진행된다. 카페 내 디지털데스크 각 1대를 배치하고 보호자 대기 공간에서 우리은행과 관련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혁신점포는 5월 4일 공식 오픈하고 팝업스토어는 5월 19일까지, 브랜딩 카페는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혁신점포 운영을 위해 3억50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우리은행이 캐릭터 홍보를 위해 팝업스토어를 선택한 이유는 앞서 진행한 성공 사례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은행권 최초로 무신사와 협업해 마련한 혁신점포 '원 레코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원 레코드 팝업스토어는 기존 은행 점포와 다르게 혁신점포에서 음악감상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3개월 동안 누적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3개월을 추가로 연장해 운영했다.
지난해 4월에는 에버랜드 내에 '원 스테이션'을 열고 즐겁고 편안한 기차여행을 콘셉트로 우리은행의 금융서비스와 각자의 여행 성향에 따라 적합한 적금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세 번째 팝업스토어 '원 더 바이브 합정'을 운영했다.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역인 합정역 7번 출구 '합마르뜨'에 마포구와 협업해 마련한 팝업스토어에는 다양한 굿즈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됐다.
우리은행 캐릭터 위비는 2015년 우리은행이 론칭한 꿀벌 캐릭터로 벌을 비롯한 나비, 원숭이, 병아리, 두더지, 반달곰 등의 친숙한 동물과 곤충을 의인화한 것이 특징이다.
위비프렌즈를 통장, 카드 등 실물에 적용하고 우리WON뱅킹 등에 배치하는 등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