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4.05 16:55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비트코인 거래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2주 앞으로 다가온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5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87% 내린 975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89% 오른 6만675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61% 하락한 3268.19달러에 거래됐다.
오는 21일로 예상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가상화폐 시장은 반감기 이후 강세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 들며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데이비드 한 코인베이스 연구원은 “반감기 호재가 가격에 선반영됐다”며 “반감기 전 처음으로 BTC 가격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현명한 매매자라면 그 기대감이 가격에 이미 반영되었음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9조1000억달러를 돌파해 전월보다 92.9%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