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4.12 10:02
(사진제공=MG손해보험)
(사진제공=MG손해보험)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MG손해보험이 공개 매각 '3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MG손보에 대한 3차 공개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희망자를 받은 결과 2곳의 사모펀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2개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친 후 약 한 달 동안의 실사를 거친다. 본입찰은 오는 6월쯤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2개 이상의 참여자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MG손보는 3번째 시도 만에 본입찰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참고로 국가계약법에 따라 2개 이상의 회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된다.

MG손보에 대한 매각은 주식 매각(M&A), 계약 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P&A는 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예비입찰에서 유효경쟁이 성립함에 따라 예보 주도의 MG손보 경영권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와 금융위원회가 'MG손보의 부실기관 지정 취소 여부'를 놓고 공방 중인 상황에서 이와 같은 법적 리스크는 매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예보가 지난해 2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MG손보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작년 2월엔 입찰자가 없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1개 회사만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