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5.08 11:47

양종희 회장, 사회적 책임 강조…희망나눔캠페인 누적 기부 1710억

KB금융지주 본점 전경사진. (사진제공=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본점 전경사진.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는 올해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을 목표로 뒀다. 특히 양종희 회장 취임 후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희망나눔캠페인에 현재까지 1710억원을 기부해 왔다.

기부 활동은 2001년부터 이어왔는데 지난해 12월 기부금 전달식에는 양종희 회장이 직접 참여했다. 특히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자 전년도 기부액의 2배인 200억원을 전달했다.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도 2007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18년 동안 누적 기부금은 44억원에 달한다.

기부 활동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서울 시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고물가에도 착한 가격으로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의 이야기와 그들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영상을 송출해 준다. 참여 가게에는 소정의 지원금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요식업종 관련 60개 가게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대상 업종을 다양화하고 규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KB마음가게 방문 인증샷 남기기, SNS이벤트와 더불어 지역별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체를 쉽게 검색해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홈페이지도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개인사업자 대상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발표하고 300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지원 중이다.

지난 2월,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2023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원이 먼저 지급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비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B소호 컨설팅 센터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자금조달, 세무, SNS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여의도HUB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광역시에 13개의 센터를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여 건 이상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KB금융은 대국민 프로젝트인 '천원의 아침밥'도 동참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10명 중 6명이 아침을 거르고 있을 정도로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들이 1000원의 가격에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 전국 지자체, 대학교가 힘을 모아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KB금융은 이용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지만 재정 부담 등의 사유로 모든 학생들에게 충분한 식사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는 전국 각 지역의 대학교를 중심으로 총 100만명 분의 아침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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