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5.13 17:17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영업본부장이 우리금융 자사주 약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시중은행장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갖고 있다.
조 행장이 우리금융 주식을 추가로 사들인 이유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우리은행은 비즈프라임센터 확장 등 기업금융명가 재건 전략을 추진하면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 행장이 솔선수범에 나서자 임직원도 뒤를 따랐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 일선의 본부장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며 “우리은행이 은행장부터 전 임원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3일 포스증권과 우리종금과의 합병을 통해 증권업 재진출을 확정했다. 향후 그룹 전반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