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5.14 14:23
우리은행이 동남아 현지법인 인재 발굴을 위한 ‘W.I.S.H’를 운영한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동남아 현지법인 인재 발굴을 위한 ‘W.I.S.H’를 운영한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유학 중인 동남아시아 출신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선다.

우리은행이 동남아 현지법인 인재 발굴을 위한 'Woori Internship, Scholarship & Hiring(W.I.S.H)'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W.I.S.H는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동남아 현지 사정에 익숙한 동남아시아 국가 인재를 조기 발굴해 현지와 한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금융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국내 대학에서 어학연수·학사·석사 과정에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 유학생 중 1년 이내 졸업 예정자다.

우리은행은 지원 자격을 갖춘 유학생들이 인턴십 과정을 수시로 질문할 수 있는 오픈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현지법인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해 비대면 화상면접을 통해 국가별로 4명씩 총 12명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인턴십 참가자는 5주 일정으로 우리은행 본점, 우리금융상암센터, 외국인 특화영업점 등에서 다양한 직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들 중 우수자 6명을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현지법인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법인 우수인력을 사전에 확보해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W.I.S.H 참가자들이 우리은행이 추진하는 '동남아 2nd 홈 전략'의 숨은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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