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도 2720선에 머물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1%) 낮아진 2722.8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0.27%) 내린 2715.52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27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5억원, 111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06개, 하락한 종목은 46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50%) ▲셀트리온(0.72%) ▲KB금융(1.05%) 등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0.19%) ▲기아(-0.08%) ▲LG에너지솔루션(-1.23%) ▲포스코홀딩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네이버(-0.89%) 등은 하락했다.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900원(13.38%) 오른 10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는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10만원 선에서 장을 끝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보급 확대로 데이터센터 기능이 정보를 응용하고 생성하는 추세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대세는 공랭식, 수랭식, 칩 직접 냉각 및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 뉴욕증시 휴장 영향으로 시장의 큰 움직임이 없었던 가운데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장 중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2포인트(0.36%) 오른 851.0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8억원, 5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HLB(15.12%) ▲셀트리온제약(0.76%) ▲HPSP(6.86%) ▲클래시스(1.0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2.67%) ▲에코프로비엠(-4.75%) ▲리노공업(-0.90%) ▲레인보우로보틱스(-0.65%) ▲알테오젠(-2.00%) ▲엔켐(-1.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루멘스는 13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71원(5.86%) 상승한 1283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루멘스는 지난 22일 자기주식 보통주 108만3122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처분가액은 1201억원으로 처분된 총 처분가액은 13억82만9522원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0.39%) 내린 1358.5원에 마감했다.